동물자유연대

센터에세이

오늘 새벽 시츄 짱아가 별이 되었습니다.
반려동물복지센터 2018-02-06 오후 4:54:14 448 7
저희와 7년을 함께한 고집 세던 시츄 짱아가 오늘 새벽 별이 되었습니다.
세포성 종양을 진단받고 그동안 협력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었지만 몸 전체에 빠른 전이 증상을 보이면서 점점 기력이 떨어져 갔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는 짐작할 수가 없어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어제 짱아를 퇴원시켰습니다. 짱아도 저희를 기다렸던 것인지 좋아하던 쿠션과 장난감 곁에서 신음 한번 없이 잠자듯 편안하게 마지막 숨을 내쉬고 눈을 감았습니다.



짱아는 2011년 8년을 같이한 가족이 있었지만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쳐 신장기능 이상과 몸 전체를 괴롭히는 피부병을 지닌 상태로 센터 가족이 되었습니다. 처음 짱아의 행동은 사람과 함께 8년을 보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회성이 전혀 없었고 시간 대부분을 혼자 우두커니 구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몸에 손이 닿는 것을 어색해하고 한번 안아보려면 기겁을 했었고 피부와 귀도 안 좋아서 계속 안약을 넣고 약욕을 해주어야 하는데 어찌나 난리 발광을 치는지 안 물려본 직원이 없을 정도로 엄청 고집이 센 아이였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소통하며 웃음을 찾아가는 7년의 세월을 돌아보면 저희도 짱아도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든 상태였을 텐데 전혀 내색하지 않고 저희가 너무 힘들어할까
잠자듯 편안한 모습으로 배려하며 마지막을 함께하게 해준 짱아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다음 생은 행복한 일들이 이번보다 더 많기 바라며.
그동안 같이 웃고 울고 즐거워한 사람들을 하늘에서도 영원히 기억해주기를 바랍니다.
 
 

댓글달기
이름 비밀번호
댓글
  • 유예지
    2018-02-06 오후 5:59:45 | 삭제
    무지개다리를 건너 그세계에서라도 아프지않고 잘 뛰면서 놀기를 기도합니다..
    저희집에서도 별이된 시츄아가와 닮아서 후원을 했었는데..그곳에선 편안하기를...
  • 전영
    2018-02-06 오후 6:00:06 | 삭제
    짱아야~ 안녕
    집에서키우는 몽실이랑 너무닮아서 줄곧지켜봐왔는데 이렇게 안타까운소식을접하게되서 너무맘이아프다 ㅠㅠ
    좋은곳으로가렴. 부디다음생엔 좋은곳에서 몸도마음도 아프지않은 행복한 세상에서 다시만나자~~
  • 이숙진
    2018-02-06 오후 6:18:04 | 삭제
    저도 아랫분처럼 저희 부부와14년을 함께하고, 하늘의 별이된 시추 '또순이'와 너무 닮아서 그동안 짱아를 후원 했었는데,
    짱아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한번 본적도 없는 짱아지만,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하늘 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즐겁고 행복 가득한 삶을 살길 바란다.
    짱아야, 잘가렴~ 
    그곳에서 우리 또순이 보면 사이좋게 잘지내고...또순이에게 우리부부는 잘 지내고 있다고 안부도좀 전해주렴...


  • 한정빈
    2018-02-06 오후 6:24:57 | 삭제
    짱아야 좋은곳에 가서 행복하게 살아
    나중에 만나자^^
  • 김하윤
    2018-02-06 오후 6:40:24 | 삭제
    짱아야, 고생했다.
    나는 네가 이 곳 간사님들과 함께할 때 부터 지켜보던 이란다.
    간사님들 사랑 받으며 지냈던 지난 시간은 적어도 너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 사랑받던 시간이었다고 확신한다.
    이제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곳만 돌아다니렴.
    그리고 혹시나 생각이 나면, 훨씬 먼저 별이 된 누나 동생 찡이에게 안부도 물어줘.

  • 이종화
    2018-02-06 오후 6:49:39 | 삭제
    좋은곳에서 편히 쉬렴~
  • 이강실
    2018-02-06 오후 9:31:52 | 삭제
    항상시츄를보면 안스럽고 정이가서 작지만후원을했습니다 가정에서컸으면더사랑벋았을것을이라생각도해봅니다 센터에서돌보아주신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짱아야 푹쉬어라. 마음이 아프네요
  • 이경숙
    2018-02-07 오후 2:09:00 | 삭제
    ㅠㅠ
    아이구...짱아가 떠났네요 ㅠㅠ
    우리 집 짱아도 지난 8월 말에 떠났는데...ㅠㅠ
    둘이 많이도 닮았네요 특히 마지막 사진은 완전 똑같아요 ㅠㅠ
    아픔 없는 따뜻한 나라에서
    두 짱아가 즐겁게 지내길 빌어 봅니다
    짱아야~~ 거기 우리 짱아한테 안부 좀 전해주렴...ㅠㅠ
  • 송은하
    2018-02-07 오후 9:35:25 | 삭제
    아고 맘이 아프네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를 ...
  • 2018-02-08 오후 2:00:20 | 삭제
    에고..그래도 우리 짱아가 천수를 하고 누나 형아들 품에서 갔네요... 짱아야..평안히 쉬거라..
  • 박정하
    2018-02-08 오후 3:10:17 | 삭제
    어떡하니?어떡해야하니?얼마나 아팠을까 말로 할수없고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내맘이 울고있구나 짱아야!별이 되었니?너무나 이쁜아이데.....
  • 민수홍
    2018-02-12 오전 11:09:01 | 삭제
    짱아가 품은 평안과 행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 혜란
    2018-02-18 오후 11:40:59 | 삭제
    아 짱아야 널두어번 봐거든 ㆍ잘노는것같았는데  내가 착각했나봐  짱아야 미안해 정말미안해 울시추또복이두 두달전에좀더되어는데 저어기저높은곳햇살이따스하게비추고이쁜꽃들이향기로운곳으로  짱아야 너두그곳으로가는거야 그곳은너희나라야너의세계이고 너의행복의사랑의영원한천사의집이야  짱 아야 우리가 내가대신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