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늦게 성동구 한국전력에서 햄스터를 데려가 달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한창 바쁜시간.. 멀지도 않으니 좀 데려다 달라고 말씀드리니
잡을수가 없고 같이 있던 한마리는 이미 죽었다는 말에
남은 한 녀석도 오늘 밤 들고양이에게 습격을 받으면 목숨이 위태로운지라
잠자리채 하나 들고 구조를 나갔지요..
한국 전력의 정원입니다.
저 나무속에 지난 금요일 2마리의 햄스터가 버려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욘석..... 햄스터가 아니라 기니피그였습니다.
어찌나 재빠른지 한 동안 실랑이를 한 후
짠 ~!
우리의 손팀장님께서 구조에 성공하셨습니다 ~!
얼마전에는 왕 싸나운 고양이 에이요가 벽 타고 가는 것을
확 낚아채는 고난이도의 기술까지 성공하시구요...
영광의 상처는 남았지만요;;
녀석...금요일부터 굶어서인지 반항도 안하고
너무너무 이쁜 기니피그 공주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옆에는 안타까운 죽음이 있었습니다..
추측컨데 야생고양이에게 습격을 당한 듯 보였습니다.
이녀석...사무실 마당에 묻어주었습니다..
한쌍으로 팔리어 죽기 직전까지도 함께였을 동료의 죽음과
케이지 안에서 사람에게 길들어져 살았을 녀석이
수풀속에 몸을 숨기고 그 공포가 얼마나 컸을지....
오자마자 허겁지겁 물과 건초를 먹더니 이제 좀 안정이 되었습니다.
이 기니피그 공주님은 이제 지나로 새 삶을 삽니다.
모두모두 축하해 주세요 ~!
깽이마리 2011-09-20 01:39 | 삭제
야생으로 방생하면 자신들의 죄책감이 덜어진다고 생각하는 정말 쓰** 같은 분들도 꽤 되죠. 그것이 살생! 입니다. 생명을 버려서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자기위안하는 분들이 제대로 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겁 많은 종인데... 기니피그가요. 나머니 한 녀석이라도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군요. 수고하셨어요~
이혜련 2011-09-20 10:01 | 삭제
위에 글만 보고도 손팀장일줄 알았네요
손팀장님~~ 동물자유연대를 계속 지켜주세요
똘이 2011-09-20 10:55 | 삭제
손팀장님~~~
짱가 짱가 우리들의 짜앙가아~~~~~ 알럽~
지나.. 이쁜데요..
근데 너 요즘 몸짱 아이콘 지나 언니 닮을려면 너무 먹으면 안될텐데..ㅋ
손팀 2011-09-20 13:42 | 삭제
회원님들의 정신건강을 생각해서 모자이크 쫌....;;; 안그래도 이녀석 데리고 오는길에 지나의 노래가 들리길래 이름이 지나가 되었습니다ㅋㅋ항아리 몸매 라인이 예술입니다. 얼굴은 지나언니보다 훨~~~~~씬 예뻐요^^
길지연 2011-09-20 22:55 | 삭제
이 앙그들 어쩐다지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