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5층의 간판 안쪽 좁은 공간. 재용이는 그곳에서 두 달이 넘도록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오도 가도 못하던 재용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힘껏 우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울음소리를 들은 제보자가 매일 옥상에서 끈을 내려 밥과 물을 주었습니다.
그마저도 간판 위 위태로운 걸음을 옮겨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경계를 늦추는 순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높이였습니다.
고양이들은 높은 곳을 잘 올라가지만 일정 높이 이상 올라가면 스스로 내려올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위급 상황이 오면 높은 곳으로 피신하는 습성 때문에 이렇게 고립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겁이 많은 재용이가 무언가에 놀라 혼비백산한 상태로 난간을 타고 5층에 있는 간판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올 방법을 찾지 못해 그대로 고립된 것으로 보입니다.
온캣에 입주한 후로도 재용이는 여전히 겁이 많습니다. 약간의 움직임에도 펄쩍 놀라 도망칩니다.
이렇게나 예민한 재용이에게 늘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길생활이 얼마나 고단하고 불안했을까요?
이제는 온캣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안심할 수 있는 존재들을 조금씩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재용이가 마음을 여는 대상을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에 함께해 주세요. 위태로움과 불안 속에 고립되었던 재용이에게 마음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재용이 결연가족 되어주기🍀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매일을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으로 온센터 동물들의 매일을 함께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