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미 뿜뿜, 개구장이 평탄이가 병원에 왔어요. 물론 대부분의 온센터 동물들이 병원 방문을 꺼려하긴 하지만 평탄이는 다를줄 알았거든요. 왜냐면 온센터 입소 직후 얼마동안은 병원에서 포근한 마음의 안정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허나... 병원에 들어오는 것과 진료를 받는 것은 달랐던 걸까요? 병변부위가 꽤나 짓물려 있어 신속히 처치를 해야하는 상황에도 불구, 평탄이는 절대, 아주 절대로 우리에게 배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표정은 여전히 개구지고, 힘은 세고.... 평탄이 자신도 문제 부위가 심히 신경이 쓰여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이 날, 수의사와 활동가는 단연 평탄이에게 백기를 들고 말았습니다. 그 귀여운 현장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