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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기된 달걀 사육환경 표시제, 조속히 시행하라
작성자 동물자유연대 작성일 2017-11-07 오후 6:25:27 조회수 186 추천수 5
지난 달, 영국에서는 역사적인 선언이 있었습니다.
약 30년 만에 영국정부가 달걀에 살모넬라의 위험이 없음을 공표한 것입니다. 10월 11일(현지 시각) 영국 식품기준청(FSA)이 '브리티시 라이언' 품질 마크를 획득한 달걀은 날로 먹어도 건강에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영국 식품기준청은 달걀 섭취에 관한 권고사항 중 다음과 같은 변경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이나 식중독으로부터 심각한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노인도 날달걀이나 반숙, 또는 해당 달걀을 함유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위와 같은 사람들이 날달걀이나 반숙 달걀을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었습니다. 달걀이 심각한 질병을 야기하는 살모넬라를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브리티시 라이언 품질 마크 시스템
1980, 90년대 계란의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잇따르자 영국 양계협회는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라이언 달걀 품질 마크’를 만들었습니다.
 
 
브리티시 라이언 품질 마크는 달걀껍질 위에 생산자 정보, 생산방법(유기농, 방목, 실내 자유방목, 배터리 케이지), 유통기한을 표시하고 있다.  


영국 양계협회는 국가 예산이 아닌 협회 예산으로 800만 파운드를 투자해
1. 모든 산란계에 살모넬라 백신 접종 의무적 실시
2. 종계장, 부화장, 사료공장, 소매점까지 모든 생산, 유통 과정을 데이터화한 이력제 시스템
3. 달걀은 24시간에 한 번씩 수거하고 산란 후 3일 이내 출하
4. 20도 이하 실온에 보관
5. 농장에서 매장으로 냉장 운송 등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맞추어 배터리 케이지 금지와 같은 정책을 실시하였고, 현재 영국은 배터리 케이지를 사용하지 않는 달걀의 소비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달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영국 슈퍼마켓에서 브리티시 라이언 품질 마크 없는 계란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영국 달걀의 90%는 브리티시 라이온 품질 마크 체계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브리티시 라이언 품질 마크가 부착된 영국의 달걀들. 이 달걀들은 살모넬라균 걱정 없이 날로 또는 반숙으로 먹을 수 있다.
 

지지부진한 우리나라의 달걀 관리정책
이에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달걀의 관리에 대한 위생적이고 안전한 달걀을 공급하기 위한 체계가 부실한 실정이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여름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달걀과 식품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우려가 이어지자, 정부와 양계업계는 부랴부랴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에 정부는 난각표시제를 개정, 시행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난각표시제를 통해 △달걀의 껍질에 달걀의 산란일자, 생산농장의 고유번호, 사육환경번호 표시(번호에 따라 유기농(1), 방사 사육(2), 축사내평사(3), 케이지사육(4)으로 구분) △달걀의 난각표시를 위·변조하거나 미표시하는 경우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육환경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축산 패러다임을 수익성 중심에서 동물복지로 전환 △동물복지형 농장 비중을 20178%에서 2025년에는 30%까지 인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10월 의무화 예정이었던 난각표시제의 시행이 미루어졌다.
 
그러나 가장 중요 정책 중 하나였던 난각표시제는 올해 10월에 의무화 예정이었으나, 업계의 반발과 정부의 현장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시행시기를 미루게 되었습니다. 산란계 농가와 업계는 현재 냉장유통이 아닌 달걀유통의 문제점, 수십만 마리가 사육하는 농가에서 24시간 내에 모든 생산 달걀을 채집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정부의 난각표시제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30년 만에 결실 맺은 영국 정부, 업계 노력
1980년대, 1990년대 달걀의 살모넬라 감염 파동이 크게 일어나면서, 영국 및 북미 대륙에서는 날달걀 또는 반숙 달걀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닭을 제대로 씻지 않고 조리하는 것도 살모넬라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30년 전의 살모넬라 파동을 겪으면서 영국 양계업계와 정부는 백신, 냉장유통 등의 정책과 산란계의 배터리 케이지를 없애고 동물복지 정책을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그 결실을 오늘날 맞을 수 있었습니다. 30년만에 사람들이 달걀을 믿고 먹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올 여름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살충제의 충격과 공포를 잊고 달걀을 구입할 수 있을까요?
정부와 업계는 탁상행정과 업계의 이익을 위해 줄다리기하며 안전한 달걀 관리정책을 언제까지 차일피일 미루기만 할 것인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살충제의 기억을 잊고 안전한 달걀을 먹는 것이 영국처럼 30년이 걸릴까요? 아니면, 그 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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