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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산행 : 통영 고양이와 꼬물이들의 부산 상륙!
작성자 부산지부 작성일 2017-04-13 오전 9:42:11 조회수 3063 추천수 28

<사진은 아래 기사 내용과 조금 관련이 있음-부산항>
 
제주도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부산 선적의 한 어선. 조업 중 풍랑이 심해져 통영항으로 잠시 피항을 했습니다. 당시, 통영항에는 피항을 온 여러 척의 어선들이 일렬로 줄을 지어 파도와 바람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룻밤을 지내고 날이 밝자 바다는 평온을 되찾았고, 피항 중이던 어선은 다시 먼 바다로 나가 조업을 시작했습니다.
 
조업 때문에 바빴던 선원들 사이로 갑자기 검은 물체가 휙 지나가는 순간, 선원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고 했습니다. 고양이라니. 그것도 한 눈에 봐도 배가 불룩해 임신했다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의 암컷 고양이였습니다. 하룻밤 피항을 위해 찾았던 통영항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아무도 모르게 이 배에 올라탄 것이죠. 그렇게 통영 고양이와 부산 사나이들의 바다 위 11일 간의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통영출신의 고양이는 선원들의 부식으로 나온 고기부터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까지 마음껏 먹었다고 합니다. 낯선 환경에 긴장해 경계를 하던 첫 만남과는 달리, 선원들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갔지요.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고양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망망대해 한 가운데서 혹시나 고양이가 사고를 당한 것은 아닐까 선원들은 노심초사였습니다. 배의 구석구석을 샅샅이 살핀 끝에 시끄러운 기관실 박스 안에서 고양이가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혼자가 아니었답니다. 열린 상자 틈으로 빼꼼히 내다보는 고양이의 곁에는 꼬물꼬물 움직이는 작은 새끼 고양이 4마리가 함께였지요.


 


출산시기가 다가오자 고양이는 가장 안전한 장소를 찾아 출산을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출산을 한 장소는 정상적인 대화도 불가능할 만큼 커다란 소음이 가득한 엔진실 근처였습니다. 최소 30일 이상에 바다에 나와 있어야 하는 어선은 이제 갓 태어난 새끼들을 키우기에 적당한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선원들은 부산항으로 귀항하면서 동물자유연대에 어미 고양이와 새끼들의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어선에서 구조 직후, 케이지로 이동시킨 어미 고양이와 새끼들>
 
고된 조업으로 지친 선원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선원들에게 보살핌을 받은 고양이. 그들을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가 되어있었지요. 그 동안 살뜰히 돌봐주었던 선원들과 눈물어린 작별 인사를 마친 고양이 가족. 짧다고 할 수 있는 11일간의 기간이었지만 서로의 마음이 통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나봅니다. 고양이 가족은 병원으로 이동해서 기본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검사 후 맛있는 통조림으로 기력을 보충하고 있는 어미 고양이>
 
어미 고양이는 검사 결과, 빈혈수치가 조금 있는 것 말고는 건강한 상태입니다.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긴장했을 고양이 가족은 병원에서 이틀밤을 보내고 임시보호처로 이동했습니다.
 



<임시보호처에 도착한 고양이 가족이 임시로 마련한 박스 하우스에서 쉬는 모습>
 
거센 파도에 출렁이는 어선의 엔진실에서 태어난 꼬물이들입니다. 병원에서 보낸 이틀동안 눈도 뜨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통영에서 살던 고양이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참 기가 막힌 인연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거친 바다 위에서 알뜰살뜰 보살펴준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새 생명을 무사히 출산했던 이 모든 여정들이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이제 단단한 육지 위로 상륙한 어미 고양이와 새끼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좋은 평생 가족을 만나는 일만 남았습니다. 안타깝고 가슴 아픈 동물학대 소식들이 연이어 전해졌던 요즘, 소중하고 귀한 인연을 맺은 어미 고양이와 선원들의 이야기가 한 줄기 웃음이 되어주었습니다.  


통영에서 부산까지. 
머나먼 여정을 마친 고양이 가족을 사랑으로 품어 줄 가족을 기다립니다. 
많은 관심과 입양신청 부탁드립니다.

고양이 가족 입양 신청 http://bit.ly/2o9N5vm


조평옥
한 편의 드라마같은 감동 벅찬 이야기이군요.
꼭 좋은 가족을 만나길 빕니다.
2017-04-13 오후 10:48:44
이경숙
신기하고 소중한 인연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가들이
행복한 인연 얼른 만나길 빕니다
2017-04-14 오후 6:38:09
윤정혜
아침부터 빙그시 웃게 하는 능력자 냥이들입니다.
게다가 엄마냥의 미모가 하늘을 찌르는 군요!!
2017-04-17 오전 11:04:56
김경은
작은생명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주신 선원분들께 감사합니다.~ 냥이 엄마와 아가들 언능 좋은가족 만나길 응원합니다.~
2017-04-18 오전 11:41:24
장형서
선원 분 들 멋지십니다
2017-04-21 오후 3: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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