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의 골육종 투병 소식을 알려 드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다시 슬픔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우리 버스커가  9월 7일 금요일 , 그 동안 버스커를 사랑하고 아꼈던 활동가들 품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아주아주 화창하고 시원한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버스커를 2012년 경북 구미 개농장에서 구조했으니 버스커 나이 일곱살입니다.

함께 구조한 20마리 중 처음부터 눈에 띄는 녀석은 아니었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매끈한 얼굴에  선한 눈동자가 구김살 없이 참 예뻤네요.

 

 

구미에서 서울 행당동으로 올라올 때 케이지가 없어 그냥 뒷자리에 태웠는데

정말 얌전하게 장거리를 소화해주어 얼마나 기특했는지 모릅니다.

 

 

반려동물복지센터가 남양주로 이전하기 전 행당동 센터에서 지내던 모습인데 정말 애기애기하죠.

사람만 지나가면 들어와서 같이 놀자고 어찌나 보채던지.

 

 

버스커는 반려동물복지센터에 입소한 첫 도사누렁이였습니다.

버스커와 함께 하며, 버스커를 통해  도사누렁이라 부르던 농장 개들을 더 잘 알게 되었고

이 개들의 아픔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오마이 뉴스 :도사누렁이를 변호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84326&CMPT_CD=P0001

 

<한겨레 신문 : 황금개 버스커, 올해는 너의 해가 될거야>

http://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animal/826579.html

 

버스커를 마음 속 깊이 사모하여 버스커를 주인공으로 기사도 두 번이나 썼습니다.

 

 

버스커 얘기를 하자면 밤을 새도 모자를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 모두에게 버스커는 특별한 친구였습니다.

회원님, 대부모님의 사랑 또한 넘쳤습니다.

 

2018년 황금개띠해 , 황금보다 더 빛나고 귀했던 버스커를 보냅니다.

이제 해 줄 수 있는건, 이 땅의 수많은 버스커에게 더 빨리 다가가는 것이겠지요.

버스커와 연을 맺어 물심양면 도움 주신 대부모님과 회원님,

버스커의 마지막을 지켜 주었던 우리 반려동물복지센터 활동가들,

버스커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오셨던 올리브동물병원 박정윤원장님 감사합니다.

버스커도 외롭지 않았고 저도 참 많이 든든했습니다.

버스커의 마지막은 꽤 괜찮았습니다 ^^

 

 

2018년 9월, 화창하게 이쁜 날 , 버스커쟁이 윤정임국장이 버스커를 추모하며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