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구호/지원
학대, 유기, 재난 둥 위기에 처한
동물의 안전을 지키고 회복 지원
- 2025.07.23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산청 지역에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이 직접 방문하여 현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산사태로 인해 피해가 큰 마을과 대피소, 축사, 마당개 사육 가구 등을 중심으로 ‘재난 NGO 더 프리미스’ 단체와 함께 공무원, 자원봉사자,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물들의 피해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어떤 가정에선 산사태를 피해 개의 목줄을 미리 풀어주는 대처로 대부분 반려견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무너진 잔해 속에 파묻힌 개집 두 채도 발견했지만, 안타깝게도 개들의 생사 여부는 끝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가슴 아픈 소식도 있었습니다. 산사태로 인해 반려인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가구가 있었지만, 함께 살던 개 두마리는 살아남아 유가족 품으로 돌아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삶과 죽음이 엇갈린 재난의 한복판에서, 작은 생명들이 끝까지 살아남아 누군가의 위로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활동가들의 마음이 전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가평, 포천, 오산, 서산, 당진, 예산, 합천, 의령, 광주 등 다른 피해 지역의 지자체 보호소 및 민간동물보호시설을 확인하였으며, 대부분 큰 피해 없이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연재해 속에서 언제나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존재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생명도 누군가의 전부이며, 보호받아야 할 존재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앞으로도 재난의 한가운데서 보이지 않는 고통에 놓인 동물들을 끝까지 살피고, 지켜내기 위해 더 깊은 관심과 책임 있는 대응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남겨진 이들과, 살아남은 생명들이 조금씩 평온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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