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동물학대쇼 폐지하지 않겠다는 쥬쥬동물원

전시·야생동물

동물학대쇼 폐지하지 않겠다는 쥬쥬동물원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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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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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동물원의 동물학대쇼 영상 공개 이후 많은 분들이 쥬쥬동물원의 무책임한 전시행태와 계속되는 쇼에 분노하고, 쥬쥬동물원장의 협회장 해임을 요구를 지지해 주셨습니다. 현재까지 아고라 서명에 1,621명, 동물원법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는 8,830명이 참여해 뜻을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여러 언론에서도 해당 동물원의 동물학대 행태가 보도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쥬쥬동물원은 악어쇼를 폐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쥬쥬동물원은 악어쇼 영상이 언론에 보도되자 동물자유연대가 발송한 의견서에 대해 지난 20일(수) 아래와 같은 이유를 들어 당장은 악어쇼를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1. 악어쇼를 중단할 경우 악어사에 대한 관리자 부재 등 운영상의 문제발생
     2. 악어쇼를 찾는 관람객들이 요구가 많은 점
     3. 악어쇼가 악어에게 운동의 기회제공

악어쇼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악어를 전시하고 있는 시설에서 악어를 관리할 수 있는 사육사를 고용해 적절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입니다. 악어쇼가 악어를 발로 차고, 꼬리를 잡아 당기고, 입을 벌려 손을 집어 넣는 등 폭력적이고 반생태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임에도 일부 관람객이 단순 흥미로 이를 요구한다고 해서 폐지하지 않고 지속한다는 것은 무책임하고,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처사입니다. 단순히 공연시간을 줄이거나 악어의 모습에 대한 설명을 추가한다고 해서 악어쇼가 교육적인 메세지를 전달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악어의 모습이나 생태는 악어를 억지로 무대로 끌어올려 입을 벌리는 학대가 없이도 일반적인 관찰이나 책, 영상자료를 통해 더 정확하고 심도있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식지와는 전혀 다른 인공적이고, 생태적 습성을 충족할 수 없는 환경에서 전시되는 악어가 야생에서와 같은 활동을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는 사육시설을 개선해 최대한 야생의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등의 환경풍부화로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쇼에 동원에 꼬리를 잡아 끌어 이리저리 이동시키는 것을 운동이라고 답변하는 것은 오히려 해당 동물원이 동물을 어떻게 관리하고,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계획이 전혀 없다는 것을 반증할 뿐입니다.

쥬쥬동물원에서는 악어쇼 외에도 2차로 공개된 자넨쇼를 비롯해 곰, 사자, 개, 원숭이, 오랑우탄을 이용해 생태설명회를 빙자한 동물쇼를 하루에도 수차례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차례 지적과 항의를 받았음에도 동물쇼를 폐지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 동물원이 계속해서 운영을 지속하고, 수익을 올리게 된다면 수십종 수백마리의 동물들이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하는 건 물론이고,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올바른 교육을 받을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로 돌아오게 됩니다.  

쥬쥬동물원에 여러분이 악어쇼나 자넨쇼 같은 동물학대쇼 관람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시고, 이런 학대가 또다른 동물원에서도 일어나거나 계속되지 않도록 쥬쥬동물원장의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장 해임을 강력하게 요구해 주세요!! 
 
쥬쥬동물원에 동물쇼 중단 요구하기: 전화 031-962-4500 / 팩스 031-963-8345
 
 



댓글


최지혜 2013-11-27 10:23 | 삭제

서명에 많은분들이 동참해 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발 동물쇼,,는 보지 마시기를..


깽이마리 2013-11-27 10:48 | 삭제

이곳이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라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찾아가지 않아야 정신을 차리지않을까요...
그런 점에서 언론이나 방송에 이런 이야기들이 자꾸 노출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말...하루이틀도 아니고...


이경숙 2013-11-27 10:56 | 삭제

동물학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동물쇼
모두 보지 말아야 합니다
쥬쥬동물원... 정말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