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산불 피해 구호 활동을 위해 동물자유연대는 경북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지나가 잿더미와 불탄 잔해가 가득한 현장에서 줄에 묶여 있던 개들을 만났습니다.

그을음과 무너진 구조물 사이로 꼬리를 흔들던 개들 중 유난히 어린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자견으로 추정되는 영돌이였습니다.

영돌이는 아주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힘차게 운동장을 뛰어다니다 간식 소리를 듣고 달려온 영돌이입니다.

영돌이는 뛰어 노는 것만큼이나 간식을 좋아합니다.

사람의 손길이 낯설 법도 한데 영돌이는 어색함도, 두려움도 없이 활동가의 품에 안겨 있습니다. 따뜻한 손길을 기다렸다는 듯 편히 몸을 맡기기도 합니다.



영돌이는 밝고 건강한 사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개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함께 놀자며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영돌이가 전해주는 따뜻함은 함께하는 가족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