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세이

블레니가 반짝이는 작은 별이 되었습니다.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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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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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렴. 블레니.
작고 까만 털을 가진 블레니가 8월 21일 새벽 쇼크사로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괴롭고 힘든 치료를 잘 견뎌주어 모두가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전신화상에 유리에 파인 상처까지 깊어 더는 삶을 이어가기엔 힘에 부쳤나 봅니다. 부디 살아서 쓰다듬는 손길도, 사람의 따뜻한 품도 느껴보길 바랐는데 작은 블레니가 견디기엔 너무 큰 고통이었나 봅니다.







센터에서는 모두 블레니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건강하게 회복해서 센터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뛰어노는 블레니를 상상하면서요. 블레니가 별이 되고 센터에서 처음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했던것 보다 더 작았던 친구. 손도 발도 참 작고 까만 털은 참 예뻤습니다. 이렇게 작은 친구에게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또 그 일을 겪은 블레니가 그 순간 겪었을 공포와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

블레니야, 우리는 널 참 많이 사랑했단다. 또 많은 사람들이 너를 응원하고 사랑했어. 이런 고통 속에 널 가둔 것이 사람이라는 게 너무 미안하지만, 나쁜 기억들은 모두 지워내고 하늘에서는 평안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많은 사람이 너의 행복을 빌고 있다는 걸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 블레니야, 이제 아프지 않으니 하늘에서는 꼭 행복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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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김나영 2019-08-22 10:10 | 삭제

아.. 조금만 견뎌주길 바랬던건 어찌보면 욕심이었을 수도 있나보네요ㅜㅠ 하늘나라에선 부디 고통받지 말고 잘지내 블레니야..


이주연 2019-08-22 10:12 | 삭제

ㅜㅜ 블레니..블레니..블레니야...ㅜㅜ 너무 ..맘 아파,.블레니야 ..너무 고통스럽고 아팠을꺼라고 생각하니 더 마음아프고 가슴이 아려..블레니야 잊지않을께.사랑해


임수진 2019-08-22 10:12 | 삭제

꼭 이겨내길 빌었는데.. 아픔없는 곳에서 맘껏 뛰어놀길 바랄께..


최소연 2019-08-22 10:15 | 삭제

블레니가 건강해져서 행복해지길 바랐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여기서의 나쁜기억은 모두 잊고 하늘에서는 행복했으면 좋겠어, 블레니.


이소정 2019-08-22 10:15 | 삭제

블레니야.. 고맙다, 지금까지 견뎌준것 만도 많이 감사해.. 우리 블레니 동그랗고 까만 눈이 눈에 선하구나.. 대모라고 손한번 잡아보지도 못했네 우리.. 다음생에 허락된다면 우리 꼭 만나보자, 그때는 많이 손잡아주고 많이 안아줄게.. 미안하고 사랑해, 블레니..


이은정 2019-08-22 10:17 | 삭제

아침에 문자가 오길래 설마했는데... 미안해.
너를 빨리 알았더라면, 그런일을 당하지 않았을까. 미안하다. 너를 아프게 한것도 사람이지만, 너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던 사람들도 있었다는것만 기억해 주면 안되겠니.. 그래도 마지막 가는길 외롭지 않게 갔을거라고 생각할게.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행복하길 바래. 한달전에 올라간 짱아라는 할머니 있을거야.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 미안해 블레니야...


김소리 2019-08-22 10:21 | 삭제

다음생엔 행복하길 빌게 미안해 정말 정말


송준호 2019-08-22 10:52 | 삭제

블레니야, 마음이 너무 안좋다.. 미안해.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고 평온했으면 좋겠다.
내 동생 막둥이라는 아이도 있는데 사이좋게 지내고,,
사랑해 블레니


김경아 2019-08-22 11:09 | 삭제

블레니야...
어서 나아서 사랑도 듬뿍받고 행복해지길 바랫는데...
이제는..
무섭고 고통스런 기억은 여기에 묻어두고 그곳에서 평온하길 빌어본다 블레니야 미안해


임소연 2019-08-22 11:31 | 삭제

블레니야 ㅠㅠ미안해 거기서는 행복하자ㅜ


유미희 2019-08-22 11:54 | 삭제

함께 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지만 더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블레니를 위해 애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윤정혜 2019-08-22 17:30 | 삭제

블레니의 대모가 되고, 언젠가 센터에서 만나기를 고대했었지요.
안녕, 블레니~~~~~~


이다영 2019-08-24 03:48 | 삭제

미안해..그곳에선 아프지말고 뛰어놀길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