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소심이들의 은근한 신호?!

  • 반려동물복지센터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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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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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부터 헤아리기 힘든 아픔을 가지고 있는 반려동물복지센터ON 친구들.
그들이 우리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란 생각보다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는 왜 이렇게 늦어? 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알고 있던 온 세계가 통째로 바뀌어 버렸는걸요... 사방이 암흑인 방의 커튼을 갑자기 젖히면, 햇빛은 피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다가올 거에요. 조금씩 조금씩 커튼을 열며 한 줄기 햇살의 따스함부터 알아갈 필요가 있겠죠,

아직 센터에는 세상과의 거리가 필요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매일 보는 활동가들이 방에 들어가기만 해도 두려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몸을 웅크리죠. 제발 나를 혼자 내버려 둬! 라고 말하는 듯하죠..

그렇지만 이 소심한 친구들이 우리에게 은근한 신호를 보내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마치 이 친구들의 투명한 속내를 본 것 같다고 느껴져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한 이런 순간이랄까요?







예민해서 모두가 조심히 대하는 미래. 그런 미래가 눈을 깜빡이며 조금씩 다가오는 순간.
‘나 지금은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듯하죠.







늘 한 움쿰 겁먹은 눈을 한 롤스의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순간.
조금 더 다가가도 될까요?




지금이야! 알아차려 줘... 라고 말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활동가를 들었다 놨다하는 밀당남 여비가 가르쳐준 대로 조바심내지 않고 조금씩 다가간다면...






센터 최고 까칠냥이라도 마음 한켠을 내어줄지도 몰라요.



간혹 의도와는 다르게 무례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발을 묶고 있는 과거의 짐을 조금만 같이 덜었으면 해요.




마음 놓고 사랑받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언젠가 충만함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봐준다면 우리 모두 무척 기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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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박창규 2019-12-06 22:14 | 삭제

처음 방문한 홈페이지에서 발견한
너무나도 따뜻한 글과 사진입니다.
감동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