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푸푸와 푸푸의 자견들

▲ 곤지암 번식장에서 구조된 푸미와 푸미의 자견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온센터에서는 육아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년 1월 영천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푸푸가 낳은 새끼들을 시작으로 폐업한 공장단지에서 구조된 멍쓰리 친구들, 곤지암 번식장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자견들까지 육아가 끝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 곤지암 번식장에서 구조된 보배의 자견

계속해서 중성화 수술에 대한 중요성과 번식장 철폐를 외치고 있지만, 새끼들은 계속 태어나고 있습니다. 온센터에 자견들이 입소할 때마다 안아주고 싶고 안타깝기도 한 복합적인 마음과 함께 한편으로는 허무하기도 합니다. 동물이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인식되기를 바라는 우리의 외침이 울리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온센터는 설연휴 내내 쉼 없이 바삐 돌아갈 예정입니다. 성치 않은 몸의 일부가 되어줄 손길이 종일 필요한 노견들, 그리고 이제 세상을 배워가는 호기심 많은 자견들까지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너무나 많으니까요.

▲ 곤지암 번식장에서 구조된 '눈송이'

여러분,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설연휴 동안 사지 않는 입양에 대해 한 번 생각해주세요. 작고 어린 새끼가 아닌 가족이 필요한 동물에게도 눈길을 주세요. 여러분의 시선이 동물에게 머문 순간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활동가들은 큰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2021년은 우리의 외침이 조금 더 크게 울리길 바랍니다.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