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혼자 걷지 못해도 온몸으로 산책길을 기억하는 복희




이제 복희는 혼자 힘으로 걷기 어려워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예전처럼 마음 가는 곳을 자유롭게 거닐 수는 없지만, 복희에게도 오래도록 몸과 마음에 남아 있는 길이 있습니다.


유모차를 타고, 복희가 늘 걷던 산책길을 찾았습니다. 요즘의 복희는 인지 기능이 조금씩 저하되면서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날만큼은 달랐습니다. 한때 매일같이 걷던 길 위에서 복희는 방향을 잃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또 앞으로 곧게 걸어갔습니다. 몸은 예전과 달라졌어도, 좋아했던 산책길을 온몸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몸이 약해지면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하나씩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좋아하는 마음과 세상을 느끼는 감각까지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익숙한 냄새를 맡고, 바람을 느끼고, 좋아하던 길을 다시 걸어보는 기쁨은 여전히 복희 안에 남아 있습니다.


돌봄은 하지 못하게 된 일을 대신해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줄어들어도, 여전히 좋아할 수 있는 것과 누릴 수 있는 순간을 끝까지 찾아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온센터 동물들의 늙음과 활동가들의 돌봄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구조동물과의 결연을 통해 결연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매일을 함께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임시보호 및 입양🏠

💌🌈결연후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