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레이를 입양한지 세 달이 지났나봐요.문자받고 깨달았어요.
그 동안 다시 직장나가고,살림하고,애들 넷(딸 둘과 레이 그리고 또다른 냥이) 보살피느라 문자받고도 한참이 지났네요.
레이는 잘 지내고 있어요.
여전히 공기같은 존재이구요,음...세 달간 같이 지내보니 레이는 사람이 막 안아주고,만져주고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하더라구요.
그냥 같은 공간에 있어주고,눈맞춰주고,존재를 인정해 주는것...그런것을 좋아해요.
마치 사랑은 하지만 속박하는건 싫어!라고 주장하는 남자친구같은 느낌...ㅠㅠ...그래서 우리 가족은 늘 레이의 사랑을 갈구해요.ㅎㅎ...
레이의 가장 특이한 점은요...책을 좋아해요.
큰 애가 숙제를 하거나 책을 보면 꼭 곁에 앉아서 같이 보거나 책 위에 앉아요.
클레이를 갖고 놀거나 그림을 그릴 때도 그렇구요.
그 모습을 보면 너무 귀엽고 재밌어요.
저도 레이를 좋아하지만 레이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저희 신랑이예요.
레이가 약간 뚱한데 그게 정말 귀엽대요.계속 쫒아다니며 말도 걸고 만져주고 그래요.
셋째 아들이 필요한거냐고 물었더니 사람 아들은 싫다며...ㅎㅎ
레이가 집에 오고 한 달 뒤에 다른 고양이가 왔어요.
그 고양이는 여자 아이구요,몸집이 작아요.
레이가 혼자 있을 땐 몰랐는데 다른 고양이가 오니 장난도 치고 잘 놀더라구요.
평소에는 우다다도 하고 장난치는데 그 고양이가 병원에 다녀오거나 힘들어하면 조용히 곁에 있어주는 사려깊은 레이예요.
정말 레이는...저희집 마스코트이며 외동아들이예요.
앞으로도 레이와 행복할께요~~
레이를 저희 집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경숙 2015-04-13 14:29 | 삭제
오호~ 레이 ...
엄청 매력남인데요 ㅎ~
레이의 표정이 편안해 보여 좋습니다
손혜은 2015-04-14 09:40 | 삭제
아하하~~~레이 마지막 사진보고 완전 빵 터졌어요 센터에서는 저런 귀요미 모습 못봤었는데 ㅋㅋㅋㅋ
홍소영 2015-04-14 14:54 | 삭제
레이는 정말 다정한 성격의 너그러운 수고양이인가봐요.
레이 가족분들께서 둘째도 입양하신 건가요? 그렇다면 축하드려요! ^ ^
다음 번에 사랑스러운 투샷도 올려주세요~~
미스모 2015-06-02 11:57 | 삭제
안녕하세요~ 미스모입니다.
저희는 새로 입양되는 유기견 아가들에게 무료로 이름표를 제작하여 달아주고 있는 애견목걸이 업체입니다.
입양하신 아가에게 목걸이를 제작해드리구 싶은데 괜찮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