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린이 입양한지 1년이 훌쩍 넘었어요
처음 왔을때 한줌크기였던 꼬물이가 6kg 건장한 으른야옹이가 돼서 집주인 노릇을 해요
밥도 잘먹고 잘 놀고 예방주사도 발톱안세우고 잘 맞는 기특한 고양이에요
안기길 좋아하는 개냥이는 아니지만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쉬는날엔 하루종일 고양이랑 뒹굴뒹굴해요. 자고있으면 침대로 올라와서 팔베게 하고 자는데 제 팔에 이린이가 턱을 얹는순간 그날 편히 자긴 글렀어요
근데 고양이가 시력 안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뛰어놀 때 자꾸 소파나 식탁다리에 이마를 부딪쳐서 걱정이에요
세게 부딪친거 같은데 머리한번 도리도리 하고는 그냥 놀고ㅜㅜ 아프다는 표현도 할줄 모르니까요
이린이 소식은 반년뒤쯤 또 전해드릴게요
윤정임 2019-12-16 09:52 | 삭제
아웅~ 으른야옹이 이린이의 자는 모습은 애기야옹이처럼 귀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