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족을 만난 숭이의 해외입양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집에서 완전히 적응을 마친 숭이의 소식과 워니의 임시보호 소식을 함께 전해드립니다.

워니는 현재 가족을 만나기 전, 캐나다 토론토의 임시보호처에 머물고 있습니다. 숭이의 입양 가족은 이 소식을 듣고 얼마 전 숭이와 워니가 함께 만나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합니다. :)

입양 가정에서 적응을 마친 숭이

(장난감 부자가 되었어요!)

"숭이를 공항에서 픽업한지 벌써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났다니 믿기지 않네요. 요근래 숭이의 본모습들을 보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면 매우 차분하고, 호기심이 많고 모든 사람 또는 강아지에게 친절하다는 거예요. 숭이를 만난 사람 중 숭이를 싫어한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ㅎㅎ 심지어 동네에 팬클럽도 생겼답니다 ㅎㅎ 저는 만난 기억도 없는 분들이 숭이를 기억해 주시기도 해요. 

숭이가 워니를 만나기도 했어요. 워니가 토론토 임시보호 집에 왔기 때문이에요. 정말 너무 신기하게도 둘이 알아보는지 서로의 입을 한참 핥아주었어요. 워니가 처음에는 너무 두려워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숭이가 저를 많이 따르는 걸 보았는지 만질 수 있게 해주더라고요."

임시보호 가정에서 워니

서로를 알아보는 숭이와 워니

수원 도살장에서 구조된 숭이와 워니는 늘 함께 자고 장난 치며 같은 견사에서 지냈습니다. 그랬던 이들이 멀리서도 함께 만나는 시간을 가지질 수 있어 얼마나 기쁘고 다행인지 모릅니다. 입양 가정에서 잘 적응한 기특한 숭이! 함께 칭찬해주시고, 소심한 워니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워니의 해외입양 진행 소식은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