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2012.06.04
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이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토스트가게에서 일을 하는데요 오늘 눈이 예쁜 강아지 한마리가 저희 가게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현재 강아지를 두마리 기르고 있고, 그 중 한마리는 친구 집에
서 아버지에게 많이 맞고 자란 개를 기르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강아지를 좋아해요
음, 제가 일하는 곳에 오늘 5일장이 들어섰습니다. 그 틈에 강아지를 버린 것 같아요
주변에서 떡집을 하시는 아주머니는 소위 말하는 캣맘이고 유기견을 기르고 계세요
그 분이 보시더니 버려진지는 많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일단 음식점이라도 한시간 정도는 줄에 묶어서 데리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찾으러 올까 주인이 찾고 있을까 싶어서요, 그런데 보호에 한계가 있었죠
그래서 떡집 아주머니 말씀대로 경찰서에 맡기로 갔습니다.
그런데 안락사,,, 안락사,,, 자꾸 떠오르는 겁니다. 처음보는 저에게 뽀뽀도 하고
애정표현도 듬뿍 하던 그 아이가 ,....그래서 가게를 비워두고 멀리 있는
대형마트 내에 동물병원으로 데려 갔어요, 혹시 칩이 내장되어 있나 확인하러요
그러나 없었습니다. 나이도 많아 보이고 피부도.... 버려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경찰서로 갔습니다. 저희집에서는 도무지 키울수가 없어서...
경찰분들이 관공서라서 안에 둘 수 없어 길 밖에 묶어둔다고 합니다.
차마 둘 수 없어서 번호 적어주고, 내일 다시 데려 오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다시 일터로 갔습니다 집에서 데리고 있을 처지가 못되었습니다.
너무 마른 그 아기에게 소시지 두 개 먹이고 미안하다고 하고,
경찰서로 데리고 가서 묶어두고 왔어요, 일단 두 시간 정도 있다가 구청에 간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두고 가는데 막 짖는거예요 너무 슬펐습니다. 그때부터
계속 울고 있어요 안락사... 안락사 , 전 정말 나쁩니다. 동물 병원에 맡겨야
했는데, 그래도 결국은 한계가 있을꺼 같아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구청 전화번호를 물어와서 확인전화를 했습니다. 그래도 길 밖보다는
구청에 있는게 안전할 꺼 같아서 , 10일 뒤에 안락사 될 수도 있다네요
왜 전 사진 하나 안찍었을까요? 보면 눈물 날꺼 같아서 그러지 못했어요
정말 나쁩니다. 제가 사는 곳은 부산시 사하구 입니다.
구청 직원분 말씀이 내일 강서구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로 간답니다.
물론 그 곳 전화번호도 물어보았고 3~4시쯤 도착한다고 그때 확인 하라 하십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제가 물질적으로든 봉사로든 모든지 좋습니다.
제가 이렇게 한다면 그 아이 10일이 지나도 안락사 되지 않고 계속
새 주인이 나타날때까지 살 수 있을까요?
유기동물 공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까 10일 지나도 보호중인 아이들이
많이 있더군요, 안락사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어요
그 애기가 마르긴 했지만 털이 하나도 없었어요 다 밀어버렸더군요
털만 자라면 건강해 보이고 피부병만 좀 치료한다면....
제가 계속해서 관심을 주고 지원을 한다면 살 수 있을까요?
주인을 찾아주고 싶고 그러지 못하면 새 주인을 만나게 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다른 아기들도 불쌍하지만 어쨋든 그 짧은 몇시간 동안 안아주고
사랑준 제가 만난 애기가 제일 안타까운건 사실입니다.
대답쫌 해주세요 ,
오늘 가입해서 오늘 정기후원 신청한 주제에, 사실 이 질문 하려고 그랬습니다.
너무 예쁩니다. 제가 구청에 넘긴 이후에 할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
설명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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