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후원
학대받고 고통받은 구조 동물들,
결연가족이 되어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 주세요.
- 2025.08.19
캣타워 꼭대기에서 엎드려 있던 나민이가 활동가의 발소리를 듣고 고개를 살짝 들어 올립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로 바라보지만 절대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2017년 12월 길에서 구조되어 온센터에 입주한 나민이는 벌써 8년째 이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나민이는 겁 많고 소심한 성격이지만 결코 숨지는 않습니다. 사람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조용히 관찰하는 것이 나민이만의 방식입니다. "나민아" 하고 이름을 부르면 가끔은 "야옹" 하고 대답도 해줍니다. 그런 순간이면 활동가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나민이는 얼마나 많은 친구들이 입양 가는 모습을 지켜봤을까요? 다행히 나민이 곁에는 든든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에나, 싱싱이, 동글이와 절친이 되어 외롭지 않게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에나와는 종종 꽁냥꽁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활동가들을 흐뭇하게 만듭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캣티오에 나가 바깥바람을 즐기는 여유도 부립니다. 캣타워 꼭대기나 캣티오의 높은 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긴 나민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그 뒷모습은 때로는 고독해 보이기도 합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온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나민이. 이름을 부르면 대답해주는 그 작은 교감이 언젠가는 더 큰 신뢰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조심스럽지만 호기심 많은 나민이가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나민이의 결연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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