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팬클럽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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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02
안녕하세요...너무나 수고가 많으세요..^^....다름아니라 제가 두달넘게 밥을 주고 있는 그레이트피레니즈 한마리에 관한얘기입니다... 여기는 일산이구요...그 아이는 일산 중산에서 파주로 넘어가는 초입부근에 도로가에 살고 있는 아이입니다...여아같기는 한데 성견이구요...아직 자세히보지를 못해서 모르겠어요...사람한테 가까이 오지를 않아요...
작년가을 쯤 부턴가 보이기 시작했는데....거기가 낮에는 자동차 고치는 차가 와있고 밤에는 성인용품차가 있어서 ..거기 사람들이 먹을것도 주고해서 자주 놀러가나보다 했어요...근데 이번겨울 유난히도 추운데 매일 나무밑에서 웅크리고 자고 있더라구요....그래서 작년 십일월달경에 가서 자초지종을 여쭤보고 밥을 주기 시작했어요......
그 아이가 작년 가을경에 몰골이 형편없이 나타났었데요...그래서 먹을걸 좀 주고 하니까 그냥거기서 살기 시작했데요....도로 옆이라 눈에도 잘띄고 해서 개장수랑 거기 낮에 일하시는 분이 잡으려고 몇번이나 시도했는데 엄청 영리하고 경계심이 워낙 심해서 다 놓쳤다고 하더라구요.....아무도 만져보지도 못했데요...저두 그렇게 오랬동안 밥을 줬는데요 여전히 경계를 해요...
저는 밥주면서 친해지면 병원갔다가 좋은분께 분양하던가, 아님 부모님께 기르도록 말씀도 드렸었어요...제가 이미 두마리 강아지 엄마라........여기저기 알아보기도 하고 동물농장같은데도 제보를 했는데 소식이 없고, 동물구조 연합에서는 담당구청에 요청을 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사실 구청에 요청하기전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느라 계속 시간이 흘렀어요....
그런데 거기 밥줄때마다 얘기해주시는 아저씨께서. 말씀하시길...요 몇주전부터 어떤 아주머님 한분이 그 아이가 불쌍하다고 데려가시려고 꽤 열심히 잡으려고 하셨다고 해요....누구한테 부탁해서 마취총을 가지고 다니면서 잡으려고 하다가 계속 실패를 하셨데요.......문제는 그뒤로 경계심이 더 심해져서 낮에는 나타나지도 않고 제가 밥주는 저녁시간에만 나타나고 요즘들어 경계심이 더욱 심해져서 저두 멀리가야 밥을 먹더라구요........
겨울내내 그 험한 날씨 다 겪어도 아직은 건강해 보이는데....혹시나 사라질까봐 걱정이예요.......구청에 구조요청하는 방법이 가장 나을까요? 다행이 구조가 된다해도 사람을 너무 경계해서 어떻게 입양이 될지도 걱정이되고.....
좋은 도움 부탁드려요...여기저기 도움 필요한 생명들이 정말 많을텐데...이 아이가 워낙 몸집도 있고 하니까 제가 무슨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
그리고 이건 다른 내용인데요...그 그레이트 피레니즈가 사는 쪽에서 더 들어가면 파주 시골쪽이 나오는데요...거기 정말정말 개 파는데가 많아요......이상한 방법으로요....뻔히 도로에서도 보이는데서 개판다고 해놓은데랑 , 우리에 가둬서 방치하는데랑, 농가같은데인데 개가 몇마리씩이나 있는데, 자주 바뀌는데도 있고, 어떤데는 개고기판다고 써놓은 집도 있었는데, 제가 사진을 찍으러 갔더니 개판다고 고쳐놓은 집도있고 구석구석 너무너무 많아요....이런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한두군데도 아니고....사진찍어서 이것도 구청에 신고해라고하는데 그럼 바뀌나요?..... 공무원님들 수고하시는데 솔직히 제가 믿음이 안가서요 ㅜㅜ
얘기가 너무 길어졌어요.....올겨울 내내 이 그레이트피레니즈때문에 참 걱정이 많았어요......오늘부터 또 춥다는데 ㅠㅠ
좋은 방법좀 가르쳐주세요....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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