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동물자유연대로 용품들과 함께 개가 유기되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장소는 동물자유연대 본부에서 약 5분 정도 소요되는 성동구 무학 경로당 앞입니다.
제보를 받은 활동가들은 급히 현장을 찾았고, 용품들이 들어있는 이동장 안에 지쳐 보이는 어린 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사료와 배변판, 수건, 하네스 등이 발견됐습니다.
지쳐 보이는 어린 개가 걱정된 활동가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고, 개는 귀 진드기와 잠복고환을 진단받았습니다. 예방접종 같은 기본적인 돌봄도 받지 못한 듯 보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어린 개, 맑음이를 유기한 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맑음이를 유기한 자도 분명 유기 동물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입양가족이 나타나지 않으면 어떻게 생이 끝나게 되는지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동물 유기는 그 동물을 공포와 두려움, 죽음으로 몰아넣는 행위입니다. 맑음이를 유기한 자는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에 요청드립니다. 맑음이를 아시는 분, 맑음이가 유기된 장면을 목격하신 분은 동물자유연대로 제보해 주세요. 맑음이가 유기된 장소를 바로 비추는 CCTV가 없어 시민 여러분들의 도움과 관심이 절실합니다.
어린 개는 자신이 처한 상황이 두려운지 처음에는 몸을 떨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많이 안정된 상태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유기 사건을 고발하고 모니터링하며 대응하고, 맑음이의 매일을 지키겠습니다.
📌동물 유기사건 목격자를 찾습니다.
장소 : 성동구 무학 경로당 앞
유기 추정 시간 : 23일 오전 중
📌유기동물 정보
유기 동물 : 개
성별 : 남
추정 나이 : 1살
특이사항 : 귀 진드기, 잠복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