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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태영아파트 놀이터 동물출입금지

참... 어처구니 없을만큼 우습고도 화가나는 상황을 오늘 겪었네요.. 저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에서 반려견 한마리를 키우고 있는 주민 입니다. 평소처럼 저는 강아지를 데리고 동네 태영아파트 놀이터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개 출입금지, 벌금 어쩌구 저쩌구" 하는 푯말이 놀이터 펜스에 붙어 있더군요... 전 말도안되는 소리니까 그냥 무시하며 산책을 해 왔습니다. 만약 경비아저씨나 누군가가 뭐라 하면 그때 할말을 해 줘야 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오늘.. 놀이터 벤치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 두분. "여기 개 데리고 오면 벌금 10만원 이여!, 개를 여기 왜 데리고와!" 라며 호통을 치더군요. 제가 도서관엘 데리고 간것도 아니고, 음식점에 데리고 간 것도 아니고... 놀.이.터 에 데리고 간건데. 그리고 그게 국가법이라도 됩니까. 말을 듣자하니 똥 싸고 피해줘서 그렇다는데, 저는 똥을 다른데서 뉘이고 다 뒷처리까지 한 후 데리고 왔다고 해도 "이사람이 그러면 그런줄 알지 왜이리 말이 많아!!!" 하며 막무가내 이셨어요. 벌금을 문다 해도 똥을 안치우는 견주에게 물리면 몰라도 어째 "놀이터내 개 출입금지, 벌금 10만원" 이라는게 참... 그 10만원은 누가 무슨 권리로 받고 어디다 쓰는지. 참고로 개를 데리고 오면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고 돈을 걷는다 하는데 무슨소린지는 잘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았어요. 전 태영아파트에 가까이 살고 다른곳은 바쁠때 산책하는곳이 그닥 마땅치 않은데... 앞으로 10만원 무서워서 못갈 것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오르고 그 말도안되는 법을 꼭 없애버리고 싶네요. 강아지 데리고 놀이터도 못가다니.. 참....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 수준이 떨어져도 이정도로 치떨리게 떨어지는지는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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