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 입법

[이슈리포트] 수평아리 도태 현황 및 외국 정책 동향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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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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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이슈리포트 Vol.6.pdf




빵, 마요네즈, 쿠키, 튀김 일상에서 즐겨먹는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달걀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달걀은 정말 많은 음식에 이용되는데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생산되는 것만 해도 2020년 기준 168.7억 개에 달합니다. 우리 국민 한 사람이 1년에 327개, 하루에 0.90개를 섭취하는 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지만 정작 달걀을 생산하는 닭들의 현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평생을 비좁은 케이지에서 알을 낳는 기계로 살아야 하는 암탉의 운명도 가혹하지만 달걀을 생산하지 못 하는 수평아리는 태어나자 햇빛도 제대로 한 번 보지 못한채 도태 즉, 바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도태 방식 또한 잔인한데 일부는 가스를 이용해 비교적 고통이 적은 방법으로 이루어지지만  살아있는 채로 분쇄기에 던져지거나 이런 장비가 없는 경우 포대자루에 담겨 압사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 수도 어마어마해 매년 전세계적으로 70억 마리, 우리나라에서만 5천만 마리 정도가 도태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정작 도태와 관련된 규제는 전무해 사실상 관행이라는 이유로 묵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리포트에는 국내외 수평아리 도태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외국에서는 수평아리 도태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또 이를 위한 기술 등에 대한 조사내용을 담았습니다.


수평아리 도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여러 나라에서 수평아리의 도태를 금지하거나 검토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올해 1월 수평아리의 분쇄 도살을 금지하는 동물복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2022년부터는 수평아리 도태가 완전 금지됩니다. 프랑스 역시 달걀의 성감별을 통해 수평아리 도태를 막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스위스는 수평아리의 도태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분쇄기를 이용한 방식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감금사육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전세게적으로 케이지 프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처럼 무살생 달걀 역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우리도 하루빨리 수평아리들의 무고한 죽음을 막기 위해 도태관련 규정을 금지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등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늘 그렇듯 동물자유연대는 동물들의 고통에 귀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