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구호/지원
학대, 유기, 재난 등 위기에 처한
동물의 안전을 지키고 회복 지원
끈끈이 덫에 걸려 방치된 '콩실이'
- 2026.05.13






[동물 구조] 서울 종로구, 끈끈이 덫에 갇혀 있던 새끼 고양이 ‘콩실이’’
누군가는 그저 버려진 신문지 더미라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작은 몸으로 끈끈이 덫에 걸린 채 끝까지 버티고 있던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콩실이는 끈끈이 쥐덫에 온몸이 붙어버렸고, 음식물과 쓰레기, 엉킨 털 속에 파묻혀 있었습니다. 움직일수록 피부와 털이 뜯기고, 벗어나기 위해 콩실이는 안간힘을 쓰며 버려야 하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어미 고양이마저 새끼를 포기하고 떠난 듯 현장에는 하루라도 빨리 구조가 필요한 긴박한 시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콩실이는 활동가의 손길이 닿는 순간까지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콩실이는 조용히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고,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습니다.
끈끈이 제거는 의료진의 노력 끝에 제거는 완료됐지만, 병원에서는 예상보다 더 조심스러운 진단이 이어졌습니다. 긴 시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탓에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하고, 경계심이 심하며 전반적인 컨디션도 많이 떨어져 있다는 소견이었습니다. 현재 콩실이는 추가 검사와 안정을 취하며 회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태가 안정되면 ‘온캣’으로 이동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구조는 단순히 한 마리 고양이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동물자유연대가 발간한 「쥐 끈끈이덫의 문제점과 규제 필요성」이슈리포트에서는, 끈끈이 덫이 쥐뿐 아니라 고양이와 새, 반려동물 등 다양한 생명에게 무차별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끈끈이덫에 걸린 동물들은 탈출과정에서 피부와 털이 뜯기고,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 속에서 오랜 시간 고통받다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또한, 비표적 동물 피해와 공중보건문제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천천히 고통 속에 가두는 방식이 정말 필요한 방법인지 이제는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앞으로도 끈끈이덫으로 인한 동물 피해 사례를 알리고, 비인도적 포획 방식에 대한 제도 개선과 규제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또한 구조 현장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을 끝까지 구조하고 치료하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이슈리포트] 쥐 끈끈이 덫의 문제점과 규제 필요성
https://www.animals.or.kr/report/print?type=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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