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랑이는 한 동네의 길고양이 학대 사건 이후 살아남은 고양이입니다. 몰랑이는 길고양이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며 심지어 살해까지 한 학대자의 집에 남겨졌습니다. 당시 몰랑이에 대한 학대 흔적은 보이지 않았지만, 방치가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몰랑이가 방치에 이어 학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시급히 몰랑이를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몰랑이는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잘 따릅니다. 어쩌면 학대자는 마냥 온순한 성격의 몰랑이를 표적으로 삼았을지도 모릅니다. 몰랑이는 사랑도 보살핌도 없이 방치된 그곳에서 사람을 그리워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든 나타나면 그 어떤 원망 없이 좋다며 꼬리를 치켜세웠을 몰랑이. 작은 의심도 없이 사람을 믿는 몰랑이는 이제 그 믿음에 답해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몰랑이는 8~9개월 추정의 어린 고양이입니다. 묘사에 들어오는 모든 활동가를 낯가림 없이 반겨주고 사회성이 좋아서 다른 고양이와도 금세 잘 지내는 친구입니다. 이제 막 세상의 즐거움을 알아갈 시기인 몰랑이가 어서 가족을 만나 다양한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학대의 대상이 될 뻔한 몰랑이에게 품을 내어주세요. 다정한 몰랑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김민경 2020-03-04 17:33 | 삭제
몰랑이의 똘망똘망한 눈빛이 너무 사랑스러워요~~얼릉 좋은 가족을 만나길 바랍니다!ㅠㅠ
sona 2020-03-05 11:54 | 삭제
몰랑몰랑 몰랑아...넌 좋은 가족을 만날 자격이 충분한 아이야:)
찰스 2020-03-05 11:57 | 삭제
몰랑이 너무 착하고 예쁘게 생겼어요 졸귀탱이
윤짓의 2020-03-10 21:16 | 삭제
집에 남아(3년 추정, 고양이) 한마리가 있는데 임보가 가능할지 먼저 여쭤도 될까요.. 집에 동물이 없으면 아이 성격이나 건강상태가 크게 상관이 없는데 이미 하나 있다보니 서로 혹시 상처받을까 조심스럽습니다. 더 자세히 여쭈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반려동물복지센터 2020-03-11 17:10 | 삭제
안녕하세요, 윤짓의님. 고양이 합사의 성공과 실패는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먼저 임시보호를 하고 후에 입양 전환을 하셔도 됩니다. 허나 염려스러운 점은 온 센터의 고양이 입양률은 현저히 낮습니다. 몰랑이처럼 어린 고양이의 경우 입양의 가능성이 있지만 혹여나 임시보호로 가정에 갔다가 성묘가 되어 다시 온 센터로 돌아올 경우에 몰랑이의 입양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해주세요. 더 궁금하신 내용은 02-2292-6338(내선 번호 2번)으로 전화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권기호 2020-03-13 18:02 | 삭제
입양 신청 하였는데,
과정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혹시나 미리 만나볼 수 있다면 주말에라도 방문 가능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