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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학대 당하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경기도 오산시에 거주하는 25살 대학생 이경호라고 합니다.

제가 최근 약 1개월 동안 어떤 개를 관찰해왔는데요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먼저 제일 처음 그 강아지를 만난건 약 3주전 이였습니다. 길가에 묶여있는 개를 발견하였고 누군가가 유기견인줄 알고 차에 치일까봐 묶어놨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추운 겨울 너무 불쌍해서 우선 그날은 주변 이웃들과 다같이 그 강아지가 잘 수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위해 스티로폼 박스와 개껌 몇개를 가져다 주었고, 그 다음날 까지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보호센터에 신고하겠다고 주민들끼리 얘기가 오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그 장소를 가보니 강아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주변을 좀 수색해보니, 건너편 폐공장(?)처럼 보이는 곳에 개집이 있고 어제 그 강아지가 묶여있었습니다. 거기 원래 살던 개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곳에 사는 할아버지네 개라는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라는 생각도 잠시, 몇일 동안 그 강아지가 그리워 담벼락 넘어로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개의 상태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아 보였습니다. 처음 만날때에도 몸 곳곳에 땜빵이 있었고 단 한번도 씻기지 않았을 냄새가 났습니다.

이정도면 어느 시골의 개한테는 당연 있을법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개를 계속 관찰해 보았더니 몸에는 점점 상처가 늘었고, 개밥이라고는 주인 할아버지가 주는 뻥튀기 뿐이고 강아지는 지난 밤 내린 비가 고인 물을 먹고있었습니다.

저의 생각에 강아지는 산책 한번 못나가고 평생 거기서 상처투성이의 몸인 채로 뻥튀기만 먹다가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 상처가 주인 할아버지가 낸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당연 주인이라면 강아지의 상처를 보고 병원 한번 정도는 데려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모르겠어서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부디 연락 부탁드립니다.

(이마에 상처가 최근에 생긴 상처입니다. 그전까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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