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방치되어있는개
- 2016.12.21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서울에서 청평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집근처 산 입구에 진돗개 비슷하게 생긴 개가 방치되어있어요
목줄은 아주 짧아서 몇발 뛰지도 못하구요
집도 겨우 들어갈정도로 작은 사이즈라
평상시에는 나와서 있어요
그래도 주인은 있는거 같아서
두고 보았는데,
얼마전 주인이 밥주는걸 처음 목격했는데요
쓰다듬어 주기는커녕
밥만 던져주고 가버리고
개도 익숙한지 반가워 하는 내색도 별로 없었어요
문제는 이곳이 시골이다 보니
주인의 느낌이 키워서 먹을려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서
제보 하는건데요
요새는 추워서 밤마다 울부짓어 동네가 시끄러울정도예요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막상 제가 선뜻 개에게 다가가면 개는 결국 묶여서만 지내는데
제가 못챙겨주게 되면 더 미안해지고 개도 힘들어질까봐
고민을 하게됩니다
아예 모르고 지내는게 강아지한테는 편한걸까
다가가는게 제 불편한 마음만 없애자고 하는 욕심인지
개 입장에서 생각하면 쉽게 결정 내리기가 힘듭니다.
사람의 정을 아예 모르고 지내는 거 같아요
이제 곧 한파가 오는데
개는 그 흔한 수건 한장도 깔려있지않아요
너무 걱정되는데 어떻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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