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추운 겨울날 더러운 케이지안에 목이 묶인체 갇혀있는 토끼가 불쌍해요
- 2016.12.05
저희 윗동네에 간판도 없는 오래된 자그마한 미용실이 있는데 가끔 지나가게 될때마다 밖에 방치된 토끼를 보곤 했습니다.
처음 본건 무지 더웠던 여름이었는데 뜨거운 햇빛을 쨍하니 받으며 밖에 방치되어있었습니다.
오늘 그 길을 지나게됐는데 엄청 추운날인데도 여름때와 마찬가지로 케이지 안에 방치된채 밖에 있더라구요.
너무 불쌍한 마음에 신고하기로 마음 먹고 사진을 찍기위해 토끼쪽으로 가까이 갔는데
케이지 안 상태를 보고 기겁을 하게 되었습니다.
썩어있는 음식물들, 채워져있지 않은 더러운 물통, 또 토끼목에 두꺼운 철사?목줄까지.
정말 보고 화가 나더라구요. 부모님께 듣기로는 이렇게 방치 1~2년정도 된거라고 하시는데(정확하진 않습니다) 여름에 진작에 신고하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토끼를 키우지 않아봐서 정확히 학대다! 라는건 모르겠는데 오늘 찍은 사진들을 지인들한테 보여주니 모두 학대같다고 해서 글 남기고 갑니다. 제가 미용실주인 어르신께 가서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막상 설득시키긴 어렵고.. 앞으로 날이 더 추워질텐데..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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