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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학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 제보합니다..
- 2015.09.01
저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살고 있는 최우영이라고 합니다.
어제 새벽 여자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휴식을 위해
도담마을 주공 8단지 아파트에 있는 CU편의점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어떤 한 할아버지께서 반려견을 데리고 다가오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술에 잔뜩 취해계셨고, 저희를 보자마자 본인이 불면증이 있으시다며 하소연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냥 어디가 편찮으신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니 상태가 아주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병원에 가보시라고 말씀드렸지만, 거의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신 상태셨습니다.
편의점 직원분은 이 동네에서 유명한 분이라고 하시면서, 밤마다 이렇게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서 술을 마신다고 하셨습니다.
반려견 이름은 ''해피''라고 하는데, 아주 순해서 그 할아버지를 잘 따라다니기는 했지만,
배가 불룩하고, 영양사태도 좋아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 밥도 잘 주는지 걱정이 되었고..
학대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것처럼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할아버지는 불면증이 괴로우시다면서, 문을 열어놓고 죽으면 어떻겠냐는 식으로 극단적인 말씀만 하시고..
그 할아버지도 안됐지만, 사실 ''해피''가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그 할아버지의 주소와 성함을 여쭤보고 적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도담마을 주공 8단지 아파트 805동 1104호 김일봉''
입니다..
이런 정황으로 제보를 했을 때,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꼭 좀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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