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여쭤보고싶은 것이 있습니다.
- 2015.08.31
안녕하세요.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사연이 몹시 길지만 정말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아는 사람이 어린 강아지를 데려와 덩치가 많이 커질 것 같다며 밥을 적게주고 기존에 키우던 강아지보다 홀대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심각한건 이번 여름휴가때 기존에 키우던 강아지만 데리고 여행을 가고 어린 강아지는 삼촌네 집에 보내겠다며 부모님이 데리고 있는 줄 알았는데 본인이 떠나는 그 길로 어린 강아지를 유기견 보호센터에 보내버렸다고 합니다.
그 보호센터에선 처음 데리고 올 때 부터 있었던 귓병과 밥을 얼마나 안줬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마름, 구토 인 상태로 유기견 보호센터 앱에 등록을 하셨더라고요.
그걸 본인은 나중에 알았고요. 삼촌네 잘 도착했는지 확인도 안한겁니다. 아직 보호기간이었던 그 강아지를 데리고 올 수 있는 방법이 없냐니까 본인이 그 강아지의 주인인걸 입증할 방법이 없다면서 데려오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나중에 해당 보호센터에 전화를 해보니까 그런거 필요없고 신분증만 있으면 데려갈 수 있다고 얘길 들었습니다. 결국 전화도 안해본게 되는거겠죠.
심지어 보호기간이 끝나서도 데리고가질 않길래 어떻게 된 일이냐 했더니 가족을 설득중이랍니다. 혼자 자취하는 애가요. 그래서 저러다 다른 사람이 입양해가면 어떡하냐니까 그럼 좋은거지 라는 반응을 보여서 그래 그 방법 참 좋은 방법이네 하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러고 수시로 유기견 보호센터 앱을 조회하던 저와 친구는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어린 강아지는 결국 안락사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저도 반려견과 함께 사는 사람으로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원래 키우던 강아지의 성격을 바꾸겠다고 데려와서는 구박하고 밥도 조금주고 하던 모습에 걱정을 했는데
결국 유기견 센터에 그리고 안락사에..
세상에 별 사람이 다 있다지만 정말 충격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일하다 말고 안락사 당했단 소식을 듣고 두서없이 적긴 했지만 꼭 좋은 답변 남겨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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