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길어도 천천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15.01.01
길냥이를 매우 사랑하는 사람인데요 이런사건은 처음이라서
어떻게 어디에 말해야 될지를 몰라서
경찰신고도 애매하고 잘 몰라서여기에 글 올립니다
저는 중랑구 망우동 우림시장오거리 근처에 살아요
12/30 밤11시경 저희집 근처에서 새끼냥이랑 엄마냥이가 울길래
사료랑 따뜻한물주러 나가서 차밑에놔주고 먹는거까지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집에가는데 깃발있는 벽쪽 구석에 사료통과 물통이있더라고요
아 누가 또 챙겨주는구나^^ 하며 기뻤습니다..여기까지는 문제없는데..
다음날31일 오후1시경 혹시 또 냥이들 있나~~^^ 나가보니 없더라고요
2시30분쯤....나갈일있어서 봤는데...
어제 그아기고양이가 사료통 깃발밑에서 죽어있더군요
피가뚝뚝흐르듯이 있는게아니고
입이 다물어져있는데 입술라인에 피가
묻어있었고
배랑 왼쪽얼굴에 물이 묻었는데
굳었더라고요 목은 목줄을했던건지 뭔지 하여간 살짝 자국이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충격받아서 서있었는데
요녀석들 유명한가봐요ㅜㅜ
지나가던
초등학생 남매가 자기네들끼리
앗 어떡하냐고 엄마냥이가 있었는데..
그런식으로 말해서
제가 말걸어봤어요
이 고양이 왜죽었는지 알아요??
모르겠어요 아까 한시간전쯤 여기 엄마냥이만 있길래(깃발사료통)
간식줄려고 집에갔다가 한바퀴 돌고오니까 엄마없고
새끼가 죽어있네요
전 진짜 하루종일 냥이때문에
아무것도못하고 슬프고 누가저런건지 생각하느라 하루를보냈네요
분명 저 사료통 주인이 또 나타날거로
알고 기다렸어요
누군가 저기에 쥐약이든 독이든걸 탔을수도
있으니 이제 여기에 놓는건 안될것같다고 말할려고요ㅠ
(집앞이라서 수시로 확인)
9시 30분쯤 사체가 사라졌어요!!
그리고 사료와 물이 다시 채워져있었어요!!!
밤10시쯤.. 나가보니 한 30대 남자가
애기있던 자리를 바라보며
가만히.. 지켜보더라구요
아 저분이구나 하고 바로 말걸었어요
저기요 혹시 밥주신분이예요??
네
아 저도 밥주는사람인데
새끼가죽었더라고요~
''예 그래서 제가 집에데려갔어요
지금냉동실에 넣어놨어요
로드킬이거나 누가발로살짝쳤는데
죽은거같아요
그런데 여기다가 갔다놓은거같아요
상습적인지
두고볼생각입니다
정 안되면 (못잡으면)
제차 이앞에놓고 블랙박스로
찍어서잡을려고요''
(냉동실에 넣어뒀다는거에
속으로 기겁했지만)
아 누가
약탄건가해서요ㅠ
''아니요 그건아니예요
로드킬이나 발로찬거같아요''
이근방사세요?
네이사온지얼마안됐어요
이렇게 대화 마무리지었습니다..
질문드려요ㅠㅠ
저 남자 싸이코패스? 이런거처럼
나쁜사람이라서 고단수로
애 죽여놓고 실험또는 사체로 뭔가 하려고 냉동실보관 하는거아닌가요???
상식적으로 가정집 냉장고에
보관할수가 있는거예요????
땅에 묻어주는것도 아니고
집 냉장고가 말이 되요???
너무 섬뜩한거는 그남자가
''불쌍하다''라는말 한마디도 없이 차분히 본인말만 나열한다는거예요
참고로 사료는 항상 없었었고
사고 전날 있었다는거....
그사료먹구 그렇게 된거 같은느낌?!
뭐제생각이 오버하는걸수도
있지만
요점은.. 만약 저 남자가 범인이라면ㅠ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무런힘도 없는 저는
길냥이들이 죽어가는걸 보고만
있어야하나요? ...
로드킬이기엔
차도 거의 안다닙니다...외상도 없어보였어요..ㅠ
느낌상 확실한건 무언가를 먹고 죽은거같아요 입술라인에 피때문에ㅠㅠ
피가 번진건아니구요..
송구영신예배가기전 어미냥이가
그사료먹는걸 보고 갔어요...
만약 잘못되면.. 이제 어떡해요?
제발 알려주세요ㅠㅠ
아.. 7시쯤
어미냥이가 지새끼 죽은거바라보며..
앉아있는거 창문으로봤는데
정말
맘이찢어지는거같았어요..
이토록슬플수가있는건가요...
저는 토끼 8년째 기르는 토끼엄마여서 그런진몰라도
우리토끼같아서 미치도록 슬프고
괴롭네요..
어쩔수없다 이러지마시고
제가할수있는거라도 알려주세요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이런경우 비슷한경우라도 아시는지..
ㅠㅠ
전화로 답 주셔도 되요ㅠ
010-9925-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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