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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자동차운전전문학원의 동물을 보호해주세요.

광명자동차운전전문학원 수강생인 제가 면허취득을 위해 학원에 다니던 중 있었던 일입니다.

학원 주변으로는 약간의 풀숲과 울타리가 있고 거기에는 학원 소유인지 공동소유인지 모를 토끼, 닭, 개 등의 동물들이 있습니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토끼는 한 열마리 이내, 닭과 병아리도 그쯤, 개는 2마리 이렇게 있었던 것 같네요. 학원에 일찍 오는 날이면 저는 울타리쪽으로 가서 토끼들에게 풀을 주면서 잠시나마 시간을 보냈었지요.

사건이 발생한 날은 지지난 달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학원 내 기능연습장에는 각종 운전코스를 연습하기 위한 시설물이 마련되어 있던 기능연습장에 어디선가 토끼 한마리가 용감하게 내려와 활보하고 다니더라구요. 강사분은 차에서 내리더니 손잡이가 달린 긴 그물망채를 갑자기 어디선가 구해와서 연습장으로 내려온 작은 토끼를 잡아채서 생포했습니다. 저는 차가 다니는 연습장이 위험하니까 울타리쪽으로 다시 넣어주려나보다... 하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일... 갑자기 그 강사분 토끼가 든 그물채를 바닥에 패대기를 치는 게 아닙니까? 헉~~~ 놀라서 보고 있는데, 계속.. 한번 두번 세번 네번.. 한 다섯번 이상을 바닥에 내리찍더니 토끼가 내려온 울타리쪽을 향해 휙 던져버리더라구요. 5미터 이상 높이 떠올랐다가 떨어진 토끼는 그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패대기 친것도 모자라서 토끼를 높이 떠오르게 던져버리다니요.... 그것도 수강생이 보는 눈앞에서.. 너무나 충격을 받아서 학원 수업이고 뭐고 가서 따지고 경찰에 고발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빨리 면허를 따고자 했던 저로서는 약자의 입장일수밖에 없더라구요... 아직도 그때 그 광경에 충격을 받아서 눈물을 참고 떨리는 손으로 핸들을 잡았던 기억이 나네요.. 

여기 이 학원.... 대체 동물을 왜 키우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단지, 그 강사분만의 잘못된 행동이었을까요? 강사이름은 유상열이라는 분이었습니다. 아마 저말고도 그당시에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몇 더 있었으니 같이 다 목격을 했을 겁니다.. 그때 또 다른 강사분이 농담식으로 왜 토끼를 실신시키냐고 하니까 그 피의자 강사분은 그냥 껄껄 웃으면서 그깟 토끼쯤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뭐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있다는 거겠죠?

그 강사분에게 동물학대에 대한 경고조치를,

학원에게도 동물을 안전하게 키우고 있는지 그 자격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학원에게 성급하게 동물학대에 대해서 언급했다가 동물들이 되려 죽임을 당하거나 지금보다도 더 못한 상황에 처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저도 이 글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지금처럼 풀숲이 없는 도시에서 살아갈 곳조차 없는 동물들에게 학원내에 만들어진 보금자리조차도 뺏겨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미안함에... ㅠㅠ

가장 좋은 것은 동물들이 학원 내 연습장에 내려오지 않도록 철저하게 구조물을 설치해주는 겁니다... 연습장으로 내려온 토끼들을 항해 차가 돌진할수도 있습니다. 학원내 수강생들은 대부분 운전이 처음인, 핸들을 잡아본지 길어야 3일인 사람들이니까요...

그리고 최소한 토끼를 패대기친 강사분에게 동물학대에 대해 처벌받을 수 있음을 인지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분은 어디서든 그렇게 동물을 하찮게 대할테니까요~~~)

동물학대에 대해서 대처를 어떻게 해야할까도 참... 딜레마인거 같네요. 괜히 말꺼내고 조사나오면 증거인멸을 위해 더한 학대를 하거나, 분풀이를 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 ㅠㅠ 항상 그런게 조심스럽습니다. 학원입장에서도 소문나서 좋을 게 없다 생각하면 동물을 처분하겠다고 할 수도 있을거 같고... 만약 사유재산이라면 강제탈환도 힘들거고... 휴... 어떤게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동물의 행복을 위해서... 적절한 대처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광명자동차운전전문학원 02-894-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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