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12.08.10
안녕하세요
한적한 지역에서 개 두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마리는 전에 살던 코커스가 낳았던 새끼구요(잡종암컷) 한마리는 비오는날
누군가가 버린 개를 불쌍해서 데려와 마당에서 묶지않고 기르고 있습니다.(수컷, 데려올 당시 소변을 앉아서 보는 아기)
편의상 코커스가 낳은 새끼는 1번견
다른 개는 2번견으로 호칭하겠습니다.
집은 상당히 외진곳에 있어서, 집에서 개가 짖어도 옆집에서 시비가 붙는일은 아예 없습니다.
아버지 일의 특성상 항상 집 마당에서 상주하시며 일하시고
마당에서 키우는 개는 항상 풀려서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개도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며, 말썽을 심하게 피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목줄을 묶는 일이 거의 없으십니다. 또한 중성화 수술도 절대 하지 않으십니다.
마당의 문은 차가 나갈때를 제외하고는 보통 닫아두는 편입니다.
1번견의 경우는 몸집이 커서 마당의 문이 닫혀있다면 나갈 수 없습니다.
때문에 밖에서 말썽을 부릴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2번견의 경우는 소형견이라 마당문의 밑의 틈으로 나가서 동네를 자유롭게 돌아다닙니다. 사람을 물거나 하는 경우나 쓸데없이 집밖에서 남을 향해 짖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런데 몇달전부터 어떤 아저씨가 2번견에게 자꾸 돌을 던집니다.
여러번 주변에서 던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벼르고 있었는데
제가 주인인지 몰랐는지 그 아저씨가 다시한번 2번 견한테 제앞에서 돌을 던지는 장면을 목격하였습니다.
당시 화가나서 그아저씨를 모셔 와 저희 아버지와 이야기를 하였는데
던지는 이유는 즉슨 2번견이 자꾸 밥을 훔쳐먹고, 암캐를 임신시킬까봐 돌을 던진다고 하였습니다.
그게 싫으면 개를 묶어놓고 기르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그 아저씨 소유의 개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개를 사랑한다고 하시는데
단지 일감이 떨어지면, 자기 차를 사무실에 주차시켜놓고 개밥을 가져다가 이웃들의 개에게 밥을 먹이는게 전부인 사람입니다.
심지어 이곳에 거주하는 것도 아니고 이곳에 사무실이 있을 뿐인 분입니다.
2번견은 크기도 요크셔보다 조금 큰정도로 작은편이고
입도 굉장히 짧은데다가 사람이 먹는 밥을 같이 먹는 개라 사료는 입도 잘 안대는 개입니다.
집에서 꽤 좋은 사료를 주는터라 남의 집 개들의 밥을 훔쳐먹는 것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멀쩡한 수컷인관계로 암컷들이 발정이 나면 매일 그 개에게 가 있기는 합니다.
이 아저씨의 태도를 보아하니 저희 개에게 돌을 계속 던질 작정으로 보입니다.
어제 이야기를 해보니 개가 밥훔쳐먹고, 임신을 시키니까 돌을 던질거다라고 합니다.
그게 싫으면 개를 묶어놓고 키우라고 하시구요.
아니면 한대 쳐보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편하고 다툼없는 해결책은 알고 있습니다.
저희 2번견을 묶어서 키우면 되는거지요. 하지만
이곳에 10년간 살면서 키운 개들 모두 목줄없이 키웠고, 아무 시비도 없었습니다.
차라리 복날에 집 개를 훔쳐가는 피해를 봐왔습니다.
2번견을 묶어놓으면, 묶인일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하루종일 난리를 칩니다.
때문에 묶어서 키우는건 원치 않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키운적도 없구요
수개가 암캐와 노는건(혹은 임신) 개들의 자유라고 생각되고, 개 주인이 아닌 이상 간섭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질문드립니다.
지속적으로 그 아저씨와 분쟁이 발생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우 (개를 풀어놓고 기를경우)
제가 그 아저씨의 개를 향한 돌팔매질로부터 신고를 한다면 동물학대방지법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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