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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를 봤어요...

바로 어제 있었던 일이네요...

저희 식구들은 샘터에 물을 받으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도로 가운데에 다리를 다친 체 쓰러져 있는 고라니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다리만 다쳤는 지 고개는 여전히 저희 차의 불빛을 보며

꼿꼿이 세우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급히 차를 세우고 119에 연락을 취하여 고라니를 구조하러 올 때까지

도로 한 켠에 서서 고라니를 다른 차량이 치고 가지 않도록

손을 흔들어 천천히 가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구조차가 오기 불과 몇 분 전에 한 차량이

고개를 꼿꼿이 들고 다리만 아프던 그 고라니를 무참히 짓밟고 지나가 버렸습니다.

순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그 충격적인 장면이 아직까지도 뇌리에 박혀있네요.

다른 모든 분들은 그 고라니를 보고 길을 비켜서 조심히 돌아가셨는데...

(시골 길이라 맞은 편에 오는 차량도 없었습니다.)

저는 다시는 이런 충격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

이 글은 학대를 고발한다는 취지보다 전문적인 협회에서 도움을 받고자 올리는 글입니다.

그 사건이 있고나서 그 고라니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러웠습니다.

다음에 그러한 동물을 또 발견할 경우

어떻게 하면 동물이 최대한 불안해 하지 않고 구조할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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