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12.07.24
일단 이게 학대인지 정확한 판단을 할수가 없어서요,
주말 낮에 오리고기를 먹으러 유명한곳에 찾아갔는데
그집 마당이 굉장히 넓고 마당에 화원같은게 있더라구요,
거기서 그집 반찬으로 나오는 채소들을 직접키우고 있더라구요.
근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멀리서 개짖는소리가 들리길래 동네에
개키우는데가 있나보다 했는데
가족들이 화원을 구경해보자고 해서 구경하다보니 개짖는소리가
점점 가까이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가족들 다 들어가고 저혼자 화원 끝쪽
깊숙한 안쪽까지 들어가니까 강아지 냄새가 심하게 나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구석으로 꺽어 들어가니 작은 케이지에 강아지 세마리가
들어있었어요. 안에는 대용량 쌈장통하나 들어있었는데 비어있었구요.
강아지종류는 잘모르겠어요. 포메라이안 스피츠 중간쯤같은데..
제가 강아지 종류를 잘몰라서.. 근데 더 깊숙히 가니까 그런케이지가
엄청 많더라구요. 정확히 한케이지에 세마리씩 있구요.
제가 본 케이지는 앞에 나와있는거 9개 정도였구요.
밀패된 창고같은데에 2단으로 쌓여있었어요. 어두워서 잘안보였는데
2단으로 쌓여있는건 봤어요. 냄새가 너무 심하고 누가 올까봐 무서워서
더 들어가진 않았지만 굉장히 많았어요.
제가 본 강아지중엔 털이 많이 빠져서 얼굴에만 있고 목에는 털이없었어요.
강아지 종류는 다 같은 종류 같았어요. 포메리안 비슷한데 좀더 크고..스피츠??
스피츠는 아닌거같고... 강아지들이 상태가 좋은지 아닌지도 확인못했어요
너무 떨려서 .. 핸드폰도 안가지고 있어서 동영상도 못찍었어요.
가게로 들어가서 사장말고 일하는 아줌마한테
아무렇지 않은척하면서 "강아지 많던데 뭐예요?" 하니까
"잘몰라요." 하길래 "키우시는거에요?" 하니까 "사장님이 키우는거에요"
하길래 " 디게 많던데 다요? " 하니까 " 네 " 하더라구요.
다키우는게 불법은 아니지만..
또..때리거나 한걸 본것도 아니지만 본순간 좀 섬뜩해서요...
오는내내 마음도 좀 불편하고..
근데 뭐 그사람이 큰개도 아니고 작은개들을 식용으로 쓸리도없겟죠..?
담에가서 동영상을 찍어와야 하나요?


- 0
- |
- 2549
- |
-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