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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학대하는 놈들 다시는 강아지 못키우게 하는법은 없나요?

저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2010년 4월 중순쯤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집앞 바로 앞에 제가 다니는 울산남교회가 있는데 바로 앞에 뉴하얏트모텔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모텔 1층 주차장에 커다란 사냥개 2마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강아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는 그 사냥개가 너무 멋있어서 한번씩 모텔을 지나가다가 개들을 보곤 했었는데, 교회에서 일을 하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모텔집 주인이 맨날 개를 패서 개가 죽는 소리를 낸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신고해야 되는거 아니냐니까 이미 교회에서 여러번 경찰에 신고를 했다는군요.

너무 많은 사람이 신고를 하니까 경찰도 여러번 다녀갔나봅니다. 어느순간부터 멋있던 사냥개 2마리가 안보이더라구요

그러던 중 올해 봄이 지나고 언젠가부터 모텔앞을 지나다니다 보니까 작고 갈색인 강아지가 또 모텔 1층 주차장에 있더군요

버릇처럼 강아지를 불렀더니 다리 한쪽을 심하게 절더라구요.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는데 어느 비오는 밤 심부름을 가던중에 강아지 우는 소리가 들려 우산을 들고 막 뛰어서 모텔 앞으로 갔더니 주인 손에는 세탁소에서 사용하는 하얀 옷걸이가 휘어져서 들려있고 강아지는 얼어서 주인앞에 앉아 있더라구요.

제가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까 주인은 인기척을 느꼈는지 옷걸이를 놔두고 주차장에서 모텔로 연결된 문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얼른 심부름을 끝내고 다시 모텔 주차장으로 가보니 강아지는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키우던 저희집 반려견이 갑작스런 폐렴으로 천국으로 가버려서 남아 있는 간식을 모텔집 강아지를 좀 주고자 모텔 맞은편에 있는 교회 주차장으로 가서 강아지를 불렀죠

처음에는 경계하면서 안오더니 시간이 차차 흐르자 제 앞으로 다가와서 간식을 받아먹더라구요.

목덜미도 만져주고, 머리도 쓰다듬어 주고 하니까 그 절뚝거리는 다리로 신나서 꼬리를 흔들고 제 주변을 빙글빙글 돌더라구요

그러던 오늘..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저희집 옥상에 빨래 널러 올라갔다가

또 강아지 우는 소리가 온 동네에 퍼지더라구요.

저는 빨래 널다말고 뛰어내려와 핸드폰을 챙겨서(때리는 모습을 보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사진 찍을려고..) 그냥 슬리퍼를 신은체로 막 달려서 모텔앞에 왔더니

주인이 또 인기척을 느꼈는지 모텔로 들어가버리고 강아지는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우리집 반려견이 먹던 간식을 또 가지고 나와서 안보이는데도 그냥 '쭈쭈'했더니

주차장 저 구석에 숨어있던 녀석이 저를 알아보고 꼬리를 치면서 나오더라구요

간식 하나를 주고선 시원한 우유나 좀 주자 싶어서 얼릉 집에 와서 플라스틱뚜껑 하나랑 우유를 들고 모텔을 갔는데..

녀석이 모텔 주차장에 쌓아둔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있었습니다.

그거 먹지말고 이리와서 우유 먹으라고 불렀더니 우유를 맛있게 먹는데

이 녀석 특징이 뭘 먹다가도 모텔쪽 문을 계속 힐끔힐끔 뒤돌아보고

사람이 지나가면 먹다가도 갑자기 멈춰서 얼음이 되어 있고..

엄마랑 강아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던중에

그 사람은 예전에 우리 울산남교회에 계셨던 담임목사님과도 몇번이나 멱살잡고 싸웠다더군요.. 개 학대문제로...

사람들이 말을 해도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이랍니다.

이렇게 상습 동물 학대범은 다시는 강아지나 고양이, 다른 동물들을 키우게 할 수 없는 그런 법은 없나요?

오늘밤은 이정도로 쓰구요, 내일은 카메라 들고 가서 그 모텔의 주차장을 직접 찍어 오겠습니다. 도저히 강아지를 키울수 없는 환경입니다.

완전 쓰레기장이구요. 강아지도 밥을 주는건지.. 그 쓰레기를 뒤지고 있고...

또 얼마나 목욕을 안시켰으면 다가오는데 냄새가 엄청 납니다.

또 어디를 어떻게 맞았는지 아님 얼마나 울어서 그런건지 두 눈 주변에 사람으로 치면 눈물샘? 같은 것이 엄청 크게 커져 있습니다.

교회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직접 때리는 장면을 촬영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해도 증거가 없어서 경찰이 손을 쓸수 없다라는데...

맨날 그 앞을 지키고 있을수도 없고, 또 강아지 우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면 이미 주인은 모텔 안으로 도망가 버리고,

비위생적인 사육환경과 학대에 사용되었던 옷걸이 같은것을 같이 촬영해서 올릴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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