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오늘 6층에서 길고냥이가 떨어져 하늘나라로 갔어요ㅠㅠ
- 2012.05.04
사진올리려했는데 안올려지네요ㅠㅠ
오늘아침 열시전에 출근을 했어요
그런데 계속야옹이 소리가 들리는거였어요.
화장실에 가보니 창문위에 앉아있더라구요 반쯤열려있는 상태였는데 말이예요
제가 오기전부터 팀장님께서 고양이가좋아하는소리 어플받아서 계속내려올라고 유인하고있었어요ㅠ 팀장님과함께유인하다가 고냥이가무서웠는지 난간도없는데 창문밖으로 나가서
거기서 매달려있었던거죠 도저히 떨어질것같아무서워서 10시5분쯤 119에 신고했습니다
그런데계속안오더라구요십분이지나고이십분이지나고 전화기왔는데 압구정쪽에불이나서 거기들렸다와야된다 그러시더라구요 바쁜일이있어 일하고있는데 고냥이가계속우는데 살려달라는 소리같아 넘 안됐더라구요ㅠ 또가면떨어져버릴것같아 저희는마냥 119기다리고있는데 한50분쯤인가 그때서야 119가도착했더라구요
고냥이 힘을다해매달리고있는데 옆에 베란다가있어서 거기서
구조대세명이잠자리채같은 채망하나를들고하시다가 안닿았는지 한분이 더긴거를 들고오시더라구요 그런데 계속한쬭에서 그러다보니 고냥이는 더옆으로 빗겨가게된거죠
구조대측에서 저희에게 여기서 키우는 고양이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더 대수롭지않게 구조한것같아요ㅠ)
사진상으로 보시면 오른쪽에서 고냥이 채망으로 하고계셨고 고냥이는점점 왼쪽으로 갔구요
그러다 몇분 실랑이끝에 고냥이가 떨어졌어요ㅠㅠ
저는 구조대분께여쭤봤어요 그랬더니 떨어져서 도망갔다고 하시더라구요
고냥이는 원래 충격완화되서 괜찮다구요
저는 그런줄만알고 혹시몰라 고양이추락에 검색해봤는데 뭐19층에서 떨어져도 산다는말에 안심까지했어요 그런데 오후에 충격적인말을들었어요ㅠㅠ
발렛하시는 분께서 고양이가 발렛부스위에 떨어지고 바닥에 튕겨서 피흘린채 마지막몸을 바르르르떨고있었대요ㅠㅠ 오며가며 밥도주고했던 고냥이엿는데 거기다 임신까지한상태라고하시더라구요ㅠㅠ 발렛분이 더속상하게 눈앞에 떨어져 너무놀라고 속상하셨다고 바닥에 묻은피는 흙으로 덮어두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여기서 구조대에서 고냥이넣읊박스준비해달라해서 다준비하고 기다리고있었는데 결국 그박스에다가 고냥이를 한심한듯 쳐다보시더니 넣어갔다하시더라구요ㅠㅠ
저는 솔직히 그래요 동물애호가도 아니고 집에강아지고양이 키우는 녀석도아니지만 아무리생각해도 그건아닌것같아서요ㅠㅠ
밑에다 안전하게까는 매트리스는 없었냐고했는데 압구정불때문에 차마준비못했다고 하는데 신고는 우리가 먼저했는데 이게 어찌된건가요??
불난곳에 생명이위독한 사람이있었다하더래도..아니죠 거기들렸다오셨을때도 고냥이가 안간힘으로 매달려있었는데 ㅠㅠ 저희가 구조요청한 의미가없잖아요~~
넘넘 속상하고 분개한마음에 스마트폰으로 정신없이 작성해봅니다
그냥 그 고냥이뱃속의아이와 고냥이 양지바른곳에 묻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좋은곳으로 가길....여기다 신고하면 조금이나마 속시원할것같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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