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12.05.03
말하자면 참 기네요.
사건은 5/1 저희집 강아지는 7년산 믹스견 입니다.
오후에 친정엄마가 15개월된 저희 아들 산책시켜주신다고 유모차 끌고 강아지 데리고 아파트 놀이터에 가셨습니다.
강아지 묶어놓고 애기보고 계시는데 꼬마아기들이 강아지를 잡으려고 우르르 몰려오더랍니다.
저희집강아지는 제가 아이낳고 일때문에 친정에 들어오게되면서 스트레스도 엄청많이받고 예민이 폭발직전까지 온 애입니다.
그래서 아이들 자체를 얕보고 싫어합니다. 그런데 애들이 우르르 달려오니 자기도 엄청 싫었겠죠.
다가오지말라고 으르렁 거리며 엄포를 내려도 아이들이 달려오자 으르렁거리며 그 옆에있던 5살아이의 손을 살짝 물었다. 아니 물기보단 스쳤답니다. 그런데 그 아이 외할머니가 노발대발 난리가났습니다. 그래서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에 데려갔습니다. 혹시나 몰라서. ..
상처도 아닌 상처부위를 본 의사왈. 자기 아이가 이정도로 강아지한테 물렸다면 자기는 병원에 데려오지 않았을거랍니다. 그런데 저희집강아지는 2009년도에 광견병예방주사를맞고 10,11년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히지못했습니다. 물론 그건 저희의 잘못이겠죠. 그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겁니다.
그리고 병원에갔다와서 저희집 강아지를 좀 보자네요.......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 멀쩡한 강아지를 자꾸 광견병걸린 개취급을 합니다...............
동물병원에 가잡니다.... 강아지 상태어떤지 의사한테 보여주러 가잡니다..
그래서 흔쾌히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소견은 광견병 걸린 개는 이렇지 않다고 합니다. 참 당연한걸 묻고앉잤으니 참 웃기는꼴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광견병인지 알아보려면 병원에 열흘정도 두고 지켜봐야한다고... 그리고 우리나라 광견병이 2건이있는데 6.25전쟁때와 이번 화성에서 발생한 들개 광견병이랍니다. 후.
아무튼 그래서 저희엄마가 그 아이엄마한테 여기서 열흘을 지켜보고 의사소견이 광견병이 아니라고 한다면 인정할거냐 물었더니 대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엄마께서 여기서 끝낼거아니면 확실하게 하는 방법으로 검역원까지가서 검사를 하는 방법으로하자고까지 얘기했더니 그럼 그러 잡니다.
그러고서는 내일 다시 얘기를 하기로 하고 집에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제 전화로 전화가왔습니다.
자기 애가 밤에 열이 39도까지올랐다고 노발대발합니다. 어쩌라구요. 그게 저희집 개가 물어서 그렇다고 그런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기가찹니다. 그리고 사람의경우 광견병 잠복기가 길게는 1-2년까지간다니 1-2년 지켜보고 그동안 저희보고 다 책임지랍니다. 그럼 저희가족은 진작 광견병 걸려 다 죽었습니다.
감기기운을 왜 저희 개한테 뒤집어쓰는지. 그리고 자기 남편하고 상의한 결과
개를죽여서 뇌조직검사를 하기로했답니다. 왜 우리강아지가 지네맘대로 죽고 살고를 결정되어야하는지? 우리강아지가 이런 이유하나만으로 자기네들 손에 멋대로 죽어야합니까? 만약에 뇌조직 검사를 해서
결과가 광견병이 아니면요?
그보상은 어떻게 할것이며 죽은 강아지가 다시 살아돌아오기라도하나요?
또 정말 아니라고 느낀건 국립수의과학연구소에 전화를 걸어 물어봤습니다.
이런 일이있는데 이런 개인적인 일에도 개를 죽여서 뇌조직 검사를 해주냐고 물어봤더니 해준답니다 ㅡㅡ 무슨 이런 국가기관이다있습니까.
제가 어제 오전에 동물자유연대와 동물보호협회에 전화해서 여쭈었더니
광견병 증상을 알아보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죽여서까지 검사를 하는건 동물학대죄에 해당한다고.,
근데 국가기관에서는 동물학대죄인건 아는지 모르는지 이런일도 의뢰를 받아 검사를 해준다고 말합니다.
피해자 아이엄마가 자기네 집으로 오랍니다. 저희친정 엄마 아빠가 가셨습니다.
그랬더니 뭐 자기네가 몇조몇항 뭐 해달라는식의 글을 쓰면 거기다가 싸인을하라고.. ㅡㅡ 그래서 못해준다고 법대로 하라고했습니다.
처음엔 미안한 마음이 진심으로 들었는데 저런태도에 정말화가납니다.
자기마음 편하자고 개를죽여서 검사를하자니요...............
자기새끼만 귀하고 남이 키우는 동물은 그냥 짐승일 뿐이네요?
우리에겐 가족인데 말이죠.
저희 강아지 결국 동물병원에 열흘 있기로 했답니다.
저는 이것만으로도 화가납니다. 강아지가 아이를 물고 난 뒤에 광견병 검사를 한다구요? 이런 미친경우가 어디있답니까. 병원도 문제입니다.자기네들이 피해갈까봐 우리보고 알아서들 하랍니다. 광견병 증상이뚜렷히 뭐냐고 물으니 인터넷이 더 잘안다고 인터넷 찾아보랍니다.
그리고 광견병 증상도 없는 개가 병원 틀에 갇혀 열흘씩이나 있는다고 생각하니 울화통이 터져 미치겠습니다. 그래도 그병원이 처음에 가던병원이라 거기에 맡기고왔지만 저는 지금이라도 가서 데리고 오고싶습니다. 의사태도에도 문제가있다봅니다자기에게 피해갈까봐 정확하지 않는답변 진짜 화가납니다.
저희 강아지 억울함을 풀어주고싶습니다.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지않는 개들은 모두 광견병에 걸린개들 입니까?
광견병걸린개가 산책가자고 문앞에서 기다리고, 오줌마렵다고 밖에나가자하고, 목마르다고 낑낑거라고 밥달라고 꼬리 칩니까?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인간들이 맘대로 하는꼴 저는 못봅니다.
강아지가 열흘을 병원에서 지내고 나온다해도 절대 광견병 아니라고 인정하지 않을거같습니다.
이사건 동물자유연대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자문을 구하고싶습니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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