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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끈에 허리가 패인채 다니는 고양이를 잡을 방법좀

안녕하세요,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우리가족은 귀농해서 시골에 살고 있습니다.

동네 길고양이들이 많아서 고양이 사료를 사다 주다보니 많을 때는 열마리도 넘는

고양이들이 제집처럼 드나듭니다. 물론 집에서 키우는 개들도 두마리 있구요.

신랑이나 저나 동물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동네에 사는 어떤 분이 약을 놓아서 최근 그 많던 고양이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살아남은 서너마리만 식사하러 옵니다.

그중에 우리가 깨철이라고 이름붙인 고양이가 어느날 보니 허리가 패인채 피를 흘리면서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관찰해보니 타이끈이라고 단단한 플라스틱 끈에 허리가 졸려서 살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누군가 타이끈과 질긴 낚시줄을 이용해서 덫을 놓은 모양입니다.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치다가 허리와 다리사이에서 당겨진 모양입니다.

얘를 잡아서 끈을 잘라주려고 남편과 둘이 갖은 애를 쓰다가 하루는 겨우 목덜미를 잡았는데 발버둥을 치는 바람에 놓쳤어요.

그 이후로는 먹이를 먹을 때도 여간 조심하는게 아니어서 접근이 안됩니다.

일주일이나 되었는데 참 죽겠네요...

여전히 어두운 저녁에 현관 밖에 있는 밥그릇이 밥을 넣어두면

밥은 얻어먹으러 오긴 하는데 졸린 모양새가 아주 흉측합니다.

저러다가 곧 죽지 싶습니다.

어떻게 붙잡아야할지 엄두가 안나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어찌 좀 도와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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