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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서 판매되는 불쌍한 아이들 구조했는데...도와주세요..

일단은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살아가는것보다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처절한 상황의 아이들이었습니다..

지난 목요일 우연히 청계천 거리를 지나고 있는데..

그곳을 애완동물 상가라고 해야하는지..

그곳에서 철망안에 들어있는 고양이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그아이는 철망 사이로 손을 내밀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부르고 있었어요..

근데 가까이에서 본 그아인..

감기가 걸렸는지 콧물범벅이 된 얼굴과 잔뜩 쉬어버린 목소리..

사료와 물은 언제 줬는지 아무 흔적도 없는 사료통..

그리고 지난주 얼마나 추웠는데..뻥뚫린 철망안에서 그 추위를 견디고 있었습니다..

대소변으로 범벅이된 철망 한구석에서..

정말 마지막 힘을 다해 손을 내밀며 야옹 하고 우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아이 주변으로 3마리의 냥이들이 더 있더라구여..

모두 이 아이와 똑같은 상황이었고..

심지어 한아이의 철망안에는 그아이가 먹었는지 죽은 새의 머리가 있더라구여..

저는 문을 열고 가게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새를 파는 곳이었어요..

주인아저씨한테 고양이 파는 거냐고 물어봤더니..파는거라고 .. 한마리당 7마넌이라고 하더라구여..

일단 저는 친구에게 이 상황을 얘길 했고..

저흰 일단 그 아이들을 모두 사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돈을 지불하고 있는데.. 새장 한구석 철망안에 한 아이가 또 있는거에요..

그아인 제가 그냥 겉으로 보기에도 금방 죽어버릴 것 같이 고개도 못가눈채..

한쪽 구석에 버려져 있더라구여..

일단 그 아이까지 5마리 모두 돈을 지불하고..그아이들을 차에 태웠습니다..

그리곤 아저씨께 물어봤어요..

도대체 이런 아이들을 어디서 데려 오시는거냐고..

그랬더니 키우던 아이들을 자기한테 데려와서 팔기도 하고..

새랑 바꿔가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전 더이상 뭐라 할말이 없었어요..

불법포획을 한것도 아니고..주인이 돈을 받고 팔아버린 아이들인데..

그 아저씨한테 뭐라 따질말두 없더라구여..

일단은 병원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검진결과 3마리는 탈수 증상 외엔 특별한 증상이 없었고..

저를 애타게 부르던 그아인 감기와 뒷다리가 조금 불편한듯해서 모든 검사를 했지만..

다행히도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아서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고개도 가누지 못하던 그아이...

병원에서 탈수상태가 넘 심해서 가죽까지 굳어버렸다고 하더라구여..

그리고 한쪽 앞발은 염증때문에 엄청 부어있었구여..

그아인 아직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에요..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 아저씨를 학대 고발 하고 싶다기 보단...

힘든 삶을 살았던 이 아이들에게 사랑만 줄수있는 새로운 식구를 만드러 주고 싶어서 입니다..

너무 불쌍한 아이들 이에요..

얼마나 굷었는지 바짝 마른 몸에 배만 뽈록해지도록 먹고도..

자꾸만 사료에 집착하는 모습들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마음 같아선 제가 모두 거둬줬음 좋겠지만..

지금 저희집에도 냥이가 3마리 있거든요..

저희 아이 중에도 2마리는 길냥이 업둥입니다..

그렇게 한마리 한마리 업어온 아이들.. 분양이라기 보단 제가 거둬주고..

그러지 못한 상황엔 주변 지인분들이 업어가시고..

그런데 이번엔 한꺼번에 5마리...처음이거든여..

제주변 사람들은 이미 길냥이 한두마리는 업둥이로 기르고 있구..

모르는분들한테 분양을 해본적도 없고..

어떤분들한테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도 모르고..

어떡해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물론 대책없이 데려온 제가 잘못한건 알지만..

그아이들.. 그냥 두고 왔으면.. 담날 또 똑같이 가서 데려 왔을꺼에요..

지금 4마리 아이들과 친구집에서.. 친구집 냥이 1마리와 같이 있구여..

대신에 저희 냥이 3마리가 유기냥 삶을 살고 있어요..

4일째 잠두 못자구 이렇게 두집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말이어서 괜찮았지만..

낼부턴 일두 해야하구.. 막막합니다..

임보해주실분.. 입양 도움 주실분..

부탁드릴께요..

정말.마니.지치고.힘들어요...

도와주세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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