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애견까페에서 이루어지는 입양 분양 문제에 대해 ...

저의 부주의로 인해 이런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지금 더이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구합니다.

글이 길어지더라도.. 차근히 읽어 주시고 도와주세요.

달콩이라는 갈색 푸들 암컷 4살짜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잘 키우고 있었지만,,시댁반대와 결혼준비로 인해 잠시 친정에 맡겼었습니다.

근데 친정상황이 좀 안좋아서.... 부모님이 이혼소송 중이시고..그 충격으로

인해 엄마는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십니다.

결혼 준비로 바쁜데다가 엄마 치료차 병원에 쫓아 다녀야 했고..

콩이를 돌볼 여력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찌어찌해서 겨우 결혼을 하고 콩이를 다시 집에 데려와 키웠지만,,

엄마 치료가 약 먹는다고 금방 낫는 병도 아니고 온 힘을 쏟아야 했기에..

콩이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사랑받고 지내길 바라는 맘이 제일 컸었습니다.

어렵게 입양보내는걸 결정을 하고..

네이버 까페 강사모라는 곳에 입양 글을 올렸습니다.

돈 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잘 살펴줄 수 있는 가족을 원했기 때문에 고르고

골라 인천에 산다는 어떤 가정에 입양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까페에 업자가 많다는걸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과 스켈링 미용...등 제가 할 수 있는한 다 시켜서

가서 이쁨 받고 살수 있게 해주고 보내려 했습니다.

입양을 원한다는 인천 사람이 자기는 유기견보호소에서 입양한 7살짜리

하얀 푸들 남아를 키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미 중성화도 했구요.

그리고 집에 가족도 많고(친언니가족과 함께 산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프리랜서라 집에 있는 시간도 많다고 했기에..

유기견도 돌볼줄 아는 마음씨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고 달콩이가 있기엔

좋은 집안환경이라 해서 결정을 한거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성화 수술과 스켈링에 대해 말하고 해서 보내려고 한다고

하니,, 자기가 시킬테니 걱정말라는 거였습니다.

죽을때 까지 평생 가족처럼 돌봐주고,, 까페를 통해서 사진도 올리고 소식도

전하겠다고 약속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친 언니가족이 지금 휴가차 목포에 내려 갔으니,,

제가사는 경남 진주에 달콩이를 데리러 오겠다고 했습니다.

목포와 진주사이도 꽤 먼거리라서

너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진주에서 인천까지도 너무 멀고 해서

좀 망설였습니다.

근데 달콩이가 너무 맘에 들고 예쁘게 키울테니 걱정말고,,

멀어도 가까운 곳에 있다 생각하고 안심하고 보내라고 해서..

그렇게 한다고 했고,,

약속시간을 정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한번 연락이 와서 경포대도 들렀다 간다고

좀 늦어질거라했고.. 결국 자정이 된 시간에 콩이를 보냈습니다.

친언니라는 분께 콩이를 보냈고 가족여행 중이라던 언니네는

만났을때 언니분 밖에 없었습니다.

하는말이 남편이랑 아들은 화장실도 급하고 배도고파 식당에 갔다고 했습니다.

그런가보다 생각했고 결국 언니라는 분만 보고 콩이를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기름값이 많이 들었으니 분양비를 좀 빼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콩이만 사랑으로 보살펴주시면 돈은 상관없으니 많이 사랑해 주시라고

했고 분양비는 만원만 받았습니다. 그리고 콩이가 쓰던 용품전부를 함께 드렸습니다.

그 사람들에 대해서는 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가 제가 아는 전부였습니다.

콩이가 가고 며칠 후 달콩이 어릴때 사진이랑 훈련버릇 같은거를

적어서 메일로 보냈습니다.

휴면계정이거나 없는 계정이라고 메일이 반송되어 돌아왔고,

전 다른 메일을 가르쳐 달라고 하려고 처음 전화를 하게 됐습니다.

첨엔 전화를 받지 않았고...두번째 전화를 했을때

언니가 받았습니다. 동생이 폰을 두고 애들데리고 마이크로칩하러

동물병원에 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누구 엄마라고 전해 줄까요 라고

했는데.. 좀 이상했습니다. 누구 엄마라는 말은 입양받은 개가 여러마리

있다는 말인거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달콩이 엄마요 콩이엄마 며칠전에 콩이 데려가셨잖아요

라고 하니 네 알겠습니다 하고 바로 끊었습니다.

자기가 직접 진주까지 와서 콩이를 받아놓고는 잘 모르는것 같아 기분이

찜찜했습니다.

하지만 그 날도 그 다음날도 전화가 없었습니다.

다음날 다시 전화를 했고 또 언니가 받았습니다.

동생은 화장실 갔다고 나중에 전화 할께요 라고 하고 또 끊었습니다.

몇시간 후 동생분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콩이가 잘 있는지.. 밥은 잘 먹는지... 원래 있던 몽이랑은 (키운다는 푸들 숫컷)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지 여러 가지 물어보고 메일주소를 다시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 메일을 다시 보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메일을 확인하지 않길래 메일확인 부탁드린다는 문자를

간간이 두통 보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집에 새로운 가족이 들어왔는데 아무런 관심이 없는 듯 보였습니다.

보통 사람이 개를 분양 받으면 궁금해서라도 바로 열어보지 않을까 하는생각이었습니다

이런거야 뭐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나보다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안부차 또 전화를 했는데 자고 있으셨고.. 나중에 연락을 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몇시간 후에 연락이 왔고,,

통화를 하던중... 메일을 안 읽어 보셔서요...거기 콩이에 대해 잘 적혀 있어서

적응하고 친해지는데 더 좋을거 같아 보냈는데.. 확인을 안하셔서..궁금해서요..

하고 말하니.. 진작에 메일을 읽었다는 듯이... 메일확인했고..(확인을 해보니

메일을 확인한 시간은 저에게 전화주기 바로 몇분 전이었습니다.)

메일에 적힌대로 콩이에게 손이랑 엎드려를 시키니 너무 잘한다고 귀엽다고

어떻게 훈련시킨거냐고 이런말들을 했습니다.

전 당황해서...아...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콩이는 손이랑 엎드려를 그렇게 잘 하지 못합니다.

여섯번만에 겨우 손 한번 할 정도거든요...콩이가 같이 없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서 콩이 같이 있냐고 물어보니... 거실 쇼파에 앉아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도 좀 이상했습니다. 콩이는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지 어디 혼자 앉아 있거나

하지 않아서 입니다.

이런것들도 그냥.. 새집이고 환경이 변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콩이 잘지내는지 사진 보고 싶다고 말하니 보내준다고 하고 통화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며칠을 기다려도 사진은 보내주지 않았고 계속 기다리다가

답답한 마음에 까페에서 분양 후기 글을 뒤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글을 읽다 보니 .. 저 처럼 인천에서 오신 분들에게 푸들 암컷을 분양했는데

연락 기다린다는 글이었습니다.

전 혹시나 해서 그분에게 쪽지를 보내서 여러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분양글을 지우라는 그쪽 분들의 요구가 있었고.

분양할때 동생과 언니가 같이 와서는 분양 하려는 토모라는 푸들을 보고는

얘는 웃대나 웃웃대에 다른개가 섞였다면서... 동생이 푸들전문가라서

잘 안다고 하면서.. 얘를 데려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둘이서 얘기를 하더라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푸들 전문가.... 상품성을 따지는 듯 보였습니다.

그분은 기분이 상했지만,, 도저히 키울 여력이 안되서 보냈고..

역시 잘키우겠다 사진 올리겠다..그런 약속들을 하셨다고 해요..

인상착의나 말투.. 입양 할때 했던 말들이 똑같아 의심이 됐었고..

결정적으로 저에게 동생사진이 있었습니다.

저 나름대로 콩이를 잘보내려고...요구한 거였는데..

몽이라는 하얀 숫컷 푸들이 있다기에... 전 그럼 그 몽이 사진을 보내 달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보내준 사진에 있는 푸들은 연한 갈색 이었습니다.

동생말이 원래 하얀 푸들인데 좀 노란색이 섞여 있다 이렇게 말을 바꾸셨습니다.

그것도 그냥 그런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크림색인건데 푸들에 대해 잘 모르면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후에 토모 엄마께 푸들 전문가 운운하면서 토모를 이리저리

봤다는 걸 전해 듣고는 더 찜찜해 졌습니다.

여튼 그 사진을 토모보낸 분께 보여드리니... 토모 보낼때 왔던

그 동생이 맞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토모 보낼때는 자기들이 키우는 개 이름이

코코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이 사람들의 정체가 궁금해 지기 시작했고..

워낙 이사람들에 대해 아는게 없다보니..

주소라도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리 끝에 콩이랑 몽이 먹이게 간식을 보내려고 한다고

택배보내게 주소를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소를 검색해보니 구글에 그 주소로된 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헬로우잡이란 사이트에 올라온 구인글이었는데

고양이사무실이란 업체이고 애완동물 집,배변 청소해 줄 사람을

구한다는 글이었습니다. 저에게 가르쳐준 주소랑 101호 호수까지 동일했습니다.

내가 콩이를 잘못 보냈다는 생각에 콩이가 걱정이 되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콩이를 새끼빼는데 쓰려고 데려간거 같은데..

콩이는 자궁이 좋지 않아서 임신을 하게 되면 자궁에  염증이 차서 분비물이

계속 나오고 새끼들도 잘 죽고 콩이 건강까지 위험해 지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됐습니다.

가만히 그냥 있을 수만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치료를 받던 엄마가 차츰 차도를 보이면서 시집간 딸대신

콩이를 보고 싶다고 해서 이기도 했습니다.

당시에 엄마 상황이 많이 안좋아서 저에게도 콩이에게도 모질게 많이 했기때문에

더 미안하고 더 보고싶다고 엄마가 그렇게 콩이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주소를 알게된 후 토모라는 개를 분양한 사실을 알고 있으며

안심이 되지 않고 콩이가 너무 보고싶어 힘드니..

콩이를 다시 돌려보냈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토모라는 개는 다른사람이 키우고 싶다고 해서 대리 입양을 해 준것이고..

(이것도 이해가 안가는게.. 말그대로 대리입양이고 하면,,

경기지역에도 개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왜 굳이 토모가 있는 구미까지 내려와서

개를 분양 받느냐 입니다.)

다른 분들이 잘 키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해가 안갔지만,, 따지고 들어서 서로 얼굴 붉힐 필요 없다고 생각했고

일단 콩이를 데리고 있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기도 해서..함부로 하지도 못하겠고해서

알았다고 하고 콩이를 돌려받고 싶다고 사정얘길 했고..

다행히 이해해주는 듯했고.. 콩이를 돌려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하면서..

그래도 아들이 콩이에게 정이 많이 들고 했으니.. 새끼 강아지를 분양 받고

관심을 다른데로 돌릴 수 있도록 1~2주 정도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콩이 사진 한장을 보내줬는데.

멀리서 찍어서 콩이인지 얼굴은 알아 볼 수가 없고.. 실루엣이나

콩이가 하고 있던 스카프 만으로 콩이인가보다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사진이었습니다.

파일정보를 보니 8월 15일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콩이를 보낸날은 8월13일 입니다)

집에 개가 새로 들어오고 안부를 궁금해 하는 옛 주인에게

보내는 사진을 그렇게 찍는다는게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분양 후기글 올라오는 것들만 봐도 개를 안고 찍거나.. 귀여운짓 할때 찍거나..

하고 얼굴이 가까이 나오게 크게 찍어서 다들 올리는데 이해가 안갔습니다.

이것도 그냥 넘겼고.. 아무래도 업자들이다 보니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오로지 콩이를 그 곳에서 데려와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여튼 1주일이 지났습니다.

연락이 없었습니다. 2주일이 지나고 추석인사도 할겸 안부를 물었습니다.

새끼 강아지는 분양 받으셨는지 물어보니...

아들이 고3이라 예민한 시기라서 아직 얘기도 못꺼냈다고 했습니다.

저는 강사모에 이쁜 애기들 많이 올라오던데.. 꼭 분양 받길 바란다고 하고

추석잘지내란 말하고 콩이 최근사진 보고싶다고 했지만..

그후로는 답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콩이는 그 집이 아닌 다른 농장에 있는 듯 했습니다.

추석이 지나고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어떻게 상황이 되가는지 언니랑 통화를 하게됐습니다.

고3 아들이 다른 개들은 원하지 않고 콩이한테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면서..

새끼를 분양받으려고 알아보니 50만원 정도가격이 되더라면서

그래서 망설인다고 얘길하는데 꼭 저에게 돈을 요구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서 거기에 대해선 대꾸하지 않았고... 강사모에 올라오는 애들이 많이 있다고

잘 찾아보시라고 했지만.... 왠지 콩이를 못보내겠다는 듯한 말투였습니다.

이때가 콩이가 생리를 할 즈음이라 걱정이 컸습니다.

게서 콩이 자궁에대해서도 얘길 했습니다.그러니 아직 중성화 수술은

하지 않았고, 생리도 안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콩이는 임신을 하게 되면,, 목숨이 위태 해질지 모른다고

의사선생님이 제게 신신당부를 했었다고 절대 임신 되지 않게

어딜가던 기저귀 채우고 신경써 달라고 얘길 하고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면서 또 콩이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했고..

전화를 끊고는 사진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엄마도 이제 콩이가 오는구나 생각하고 기다리고 계셨는데..

다시 또 실망에 우울감에 빠지셔서 걱정이었습니다.

며칠 후 다시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고... 몇시간후 다시 전화를 했는데 또 받지 않았고.

저녁9시쯤 넘은시간 전화를 받았습니다.

동생이 받았고. 집에 들어가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가족들끼리 어떻게 얘길좀 해봤냐 물어보니

이제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언니랑 얘길 해보라면서..내일 언니보고

전화를 하라고 하겠다고 내일 연락 기다리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으면서 또 콩이 최근사진 좀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보내준다고 했지만, 또 콩이 사진은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언니 전화를 기다렸지만,, 역시 전화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들도 그 사람들 생활이 있을건데 계속 연락하는 것도 싫었고..

빨리 이일이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답답하게 구는 그사람들이 짜증나기도 했구요..

또 그다음날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동생이 받아서.. 사진 보내준다는걸 계속

깜박 한다면서 바로 보내준다고 하고는

오늘 언니가 시댁 천안에 내려갔으니..

저녁 늦게 온다고 저녁 늦게 전화를 해도 되겠냐고 했습니다.

전부터 계속 생각한거지만,,언니는 전화가 없는지.. 왜 계속 동생 폰으로만

저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지 답답했습니다.

여튼... 어떻게든 연락을 해야 했기에 알았다고 하고 기다렸습니다.

좀 지나니 문자가 왔습니다. 콩이 사진인데 저번보다 더 콩이인지 못알아볼 사진

이었고 역시 8월 15일 사진이었습니다.

짜증이 확 나서 아니 콩이가 바로 옆에 있다면서 바로 사진 찍어서

보내주면 될것을 왜 이렇게 답답하게 구시냐고 최근사진 보내달라고 몇번얘기

했지 않냐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답이 없었습니다.

저녁에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천안에서 12시에 출발해서 도착하면 2시고 2시반쯤 전화를 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시간이라도 괜찮냐고 하더군요..

계속 이렇게 미루기엔 또 내일이 되고 이러다간 계속 피하다가 볼일 다 보겠다는

생각에 늦게 라도 괜찮으니 연락을 달라고 했습니다.

두시반에 연락이 없었고 삼십분을 기다리다 전화 할까 하다가 새벽시간이라

그냥 문자 한통을 보냈습니다. 아직 연락 기다리고 있으니 연락 달라구요.

세시 반에 드디어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는 콩이를 데려가려면,, 아들 맘에 드는 푸들을 저보고 입양해서

데려다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좀 납득이 가는 말이라 제가 알았다고 했으나..

근데 분양 받아온 푸들이 아들 맘에 안들면 키울 수 없다는 겁니다..

좀 황당했습니다. 그럼 강사모에 보시고 맘에 드는 개를 찝으시면 내가 입양해서

데려다주고 콩이랑 바꾸자고 하니.. 아들이 고3인데 그럴시간이 어딨냐는 겁니다.

애초에 이해되지 않았던건 아니 그 예민한 고3시기에 왜 푸들을 입양했냐는 겁니다.

어찌 할 줄을 몰라 가만 있으니..

이제 그만좀 연락하고 동생을 그만좀 귀찮게 하라고 오히려 적반하장이었습니다.

새벽에 문자하고 전화하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 면서 성인이 생각이 있네 없네

하면서 한번 개를 보냈으면 그만이지 왜 다시 돌려보내내 마네 그러냐고

화를 내시더군요..

그래서 첨에 얘기할때 그래서 콩이 다시 돌려 받고싶다고 얘기할때도..

제가 정말 죄송하고 어른이 이랬다 저랬다 해서 미안하다 충분이 양해를 구하고

사과를 몇번이나 했지않냐.. 그리고 보낸다고 해서 2주를 기다린거다.

연락은 계속 거기서 내일 전화해준다. 하고 미루고 사진을 보내준다고 해놓고는

계속 안보내 주니까 궁금해서 연락을 한게 아니냐고 그랬습니다.

콩이는 이미 소유주가 자신 들이니 돌려주고 말고는 자기네들이 알아서 할 일 이라며

이제 귀찮게 하지 말라 하면서..

내일당장 콩이가 어떻게 지내는지 강사모에 글을 올릴테니 그거 보고 콩이에

대한 미련은 접으라며.. 큰소리를 쳤습니다.

저도 화가나 그럼 아이디 공개하고 최근사진 바로 올리라고 하니..

한달에 한번씩 콩이 생활 올릴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앞으로 전화 하면 전화번호를

바꿀거라고 하면서. 제 아이디랑 토모엄마 아이디 문자로 찍으라고

바로 글 올리면 쪽지 보내서 말해준다고 했습니다.

제가 언니분 강사모 아이디를 물어보자.. 지니콩이맘인가쥬니코니인가

뭔가 말을 하시던데 제가 잘 못들어 재차 물어보니까. 말을 다른대로 돌리면서

귀찮게 하지 말라느니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음날 강사모에 글이 올라오길 기다렸지만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또 그다음날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받지않았고.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더이상 귀찮게 하면 경찰에 신고 하겠다더군요.

 

그리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애니멀 켜뮤니케이터 하이디에게

의뢰를 했고 지금은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또 며칠을 계속 생각하다가.. 다시 분양글을 올려보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 한테 사정을 말하고 친구도 콩이를 꼭 다시 찾길 걱정하는 친구라

아이디를 빌려주었고 전화도 그 친구 폰으로 연결되게 해서 분양글을 올렸습니다.

지역은 대충 경북 상주 정도로 했고 사진은 콩이 사진으로 해서 올렸습니다.

정말 어의 없게도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번호는 동생폰이 아닌 구미에서 토모를 분양할 당시 사용했던 폰번호 였습니다.

완전 업자 인걸 확인하게 됐고..여러 신상 정보를 요구했고..

역시나 청산유수로 잘 키우겠다느니 그런말들을 했고..

친정 주소라고 가르쳐준 주소는 검색해보니 아예 없는 주소 였습니다.

내색하지 않고 만나서 얘기하고 싶었던 맘에 분양 한다고 했고

상주에서 밤 10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만나고 보니 둘째 언니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주변에서 푸들이 매력있다고 해서 키워보고자 분양받으려고

한것 뿐이라는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그리고 차에는 자기가 원래 키운다는 말티즈가 한마리 있었는데..

멀미를 해서인지 토를 해가지고 엉망이었습니다.

원래 키우는 개가 멀미를 하는지 이렇게 멀리 차를태우고 와도 되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인듯 했습니다. 어디서 또 분양받아온 개 같이 보였습니다.

둘째 언니가 다가가도 오지 않고 주눅든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개가 토를 하면 좀 씻기거나 보살펴 줬을텐데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

습니다.  그리고 같이 왔다는 동생은 마트에 갔다고 하길래 동생이랑 얘기하고 싶다고

오라고 부르라고 하니.. 사실은 데이트겸 해서 남자친구랑 왔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얘길하다가 콩이 사진으로 분양글 올린건데 어찌 콩이를 몰라보고

다시 연락을 줬냐고 물으니 다른말을 하곤 내가 알고 있는 주소로 알아보니

업체로 보이는 곳이었다 고양이도 같이 키우지 않냐 업체고 뭐고 이젠 신경 안쓰니

난 꼭 콩이를 돌려받고 싶다고 얘길하니... 자기는 말티즈를 키운다면서

차에 태운 말티즈 개를 보여주면서.. 그 주소는 잘못된주소라며 애초에 101호가

아니라 2층에 살고 있었다고 하면서 이제는 그집에서 조차 일주일전에 이사를

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다 거짓말이었다는 말입니다.. 솔직히 그냥 분양자가 왜 그런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그러면서 전 콩이의 안부를 내눈으로 확인을 할 것이라고 하면서 친정에 첫째 언니와

막내동생이 있다고 하니 그쪽 으로 가보자고 했지만,,

자기는 그럴 의무가 없다고 언니랑 둘이 해결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언니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니... 그걸 가르쳐줄 의무가없다고

하면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고는 차를 타고 냅다 가버리더군요.

차 번호판도 '허' 였습니다.

둘째 언니랑 얘길하면서 또 알게된 사실들은

콩이를 분양 받을 당시 첫째 언니가 휴가차 남부 지방에

갔었을때 아니냐면서 아는척을 하던데... 둘째 동생 말로는 언니가 부산에 갔다고

하네요... 저에겐 목포에 갔다고 했으면서요..

그리고 키우는 푸들 강아지 이름이 웅이라고 하더군요..첫째 언니 아들 이름

끝자를 따서 웅이라고 지었다고 친절이 찝어 말씀하시더라구요.

저에겐 몽이라고 했거든요... 문자도 아직 지우지 않아서 확실합니다.

토모 엄마에게는 코코라고 하고..

이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가 진실인지 알수가 없는 사람들 입니다.

어의 없이 그렇게 다시 진주로 내려오고

다시 그쪽에 연락을 했습니다. 뭐 한바탕 난리가 났다고 하더군요.

둘째 언니랑 첫째 언니랑 싸웠다고 그러면서... 막내동생은 스트레스 받아서

병에 걸렸니 하면서요..

그리고는 콩이를 보내는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바로 보낼 수 없으니 또 얼마간 시간이 걸릴거 같다 

정확한건 내일 다시 의논을 해보고 연락을 주겠다더군요.

또 기다렸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사람들 콩이에게 임신을 시킨 모양입니다.

그러니 새끼를 낳고 새끼들을 분양하기 전까지 시간을 끌려는것 같다는 생각

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당신들이 업자이고 아니고를 증명하는건 이미 무의미한 일이다.

콩이를 임신시켜 그러는거 같은데 병원비가 더 나올것이다.

거기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 않고 까페 같은곳에 당신들 개들 수거해 가는

수법같은것도 올리지 않고 입을 다물테니 콩이만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한참 후 문자가 왔습니다.

콩이를 보내는 걸로 결론이 났는데 조건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녁에 다시 전화를 하겠다고 합니다.

저녁에 기다리니 전화가 왔습니다.

조건이라는 것이 어의 없게 돈 100만원 이었습니다.

말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냐니까

언니도 홧김에 한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동생이 설득해서 가격조정을 해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오늘 낮에 전화가 와서는,,

콩이가 몰랐는데 생리를 했었나 보다..콩이가 제 관리를 잘하나 보다

집에 표시가 안났었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됩니다.

콩이도 제 나름 핥기도 하지만,, 콩이 생리때만 되면 이불빨래에 바빠지고.

집에 비릿한 냄새까지 납니다.. 몰랐다는건 집에 없었으니 몰랐던 거거나

알고 있었지만,,, 핑계대려고 이런말을 했겠죠..

그러면서 언니가 콩이를 임신을 시켰다고 하네요..

실버푸들이 새끼가 비싸다고 해서 실버푸들이랑 교미를 시켰고 교미비만

사십만원이 들었답니다. 동생인 자기도 몰랐는데 언니가 새끼 낳아서

아들이 새끼들 보고 좋아하는것도 보고싶고 돈도벌겸 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첫째 언니랑 둘째 언니랑 개를 함께 키워 새끼로 돈을 벌려고 했었나 보다

그래서 둘째 동생도 알아보며 그렇게 최근 푸들을 입양했던거같다고

자기도 몰랐다고 합니다..

보통 이사람들 수법이 막내동생이 까페보고 입양할 개들을 정해서 전화 한번

돌리고 언니가 뭐 어디 내려가 있다 이런식으로 얘길하고

주로 서울경기지방이랑 먼곳에서 언니랑 연결을 시켜 개들을 수거 해 오는 방식인데.

동생이 몰랐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제가 두번째 분양글 올릴때

연락온 사람이 폰번호는 둘째언니 폰번호였지만,, 전화를 한 사람은 막내동생

이었으니까요..

첨에 중성화수술을 시킨다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분양했던건데 지금와서

새끼 빼려고 한다고 하면 어떡하냐니까  자기도 몰랐던 일이며 언니가 알아서

하는 일이고 언니 생각이 바껴서 그런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교미 시킨지 얼마안됐는데 일주일 좀 지나면 초음파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확인하면 또 새끼 욕심에 콩이를 못 보낼것 같으니 일주일 안에 콩이를

데려갈건지 아닌지 결정하라면서 분양가는 80만원 이라고 합니다.

게서 콩이는 몸이 안좋은애라 임신하게 되면 병원비게 더 들게 되는데

교미까지 시켜서 나한테 병원비도 부담하라 분양비도 부담하라는게 말이 되냐

그리고 콩이가 교미를 했는지 임신을 했는지 확인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80만원을 부를수가 있냐니까..

자기네 들은 교미 시킨 분이랑 연결해줄수는 없고..확인시켜줄 의무도 없고

교미비와 임신여부를 떠나서 순수하게 콩이 분양비만으로 80만원으로

책정을 했으니 데려가서 임신을 했던 안했던 자기들은 책임질 바가 아니라고

그렇게 콩이가 소중하면 80만원을 들여서 데려가라는 겁니다.

어의가 없어서 며칠있다 전화한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콩이를 만원을 받고 분양을 했지만, 애초에 분양 조건을 지금와서 위반을해서

다시 돌려받으려고 하는데 80만원이라는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하면

계약관계라는게 애초에 성립이 되지 않는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제가 지금 이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지

도움을 좀 주세요.

이 사람들은 전국에서 개를 수거해 업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럼 까페에서 찾아보면 저같이 개를 보낸 사람들이 있을것이고.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거짓으로 평생을 사랑으로 집에서 가정견으로 잘

키우겠다고 말하고 데려간 것인데 어떠한 제재를 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무것도 없는 겁니까?

견사로 등록을 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세무서나 그런데 신고를 하면

세금 포탈이 되는걸까요? 그리고 정말 키우던 개를 좋은 집에 입양 보내고자 해서

보낸사람들을 이렇게 기만해서 돈으로 이득을 취하면 공정거래에 위배되지는 않나요?

아.. 정말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가르쳐 주세요..ㅠㅜ

일단 콩이를 80만원을 주고 데려온다음 그 사람들한테 제재를 가하는게 좋은 걸까요?

참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동생이란 사람 이름이 보니까.. 2010년도에

한창 업자들의 개 거래사이트에 올라와서 무슨개들이든 입양한다고 글을 썼던데

메일주소랑 전화번호가 있는데 전화번호는 바꼈지만,, 글을 올린 말투가

자기가 쓰는 말투랑 똑같은데.. 이런걸 추적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저번에 쓰던 폰번호 조회요....

제발 도움좀 주세요... 콩이를 그곳에 계속 두기엔

몸도 좋지 않은 아이가 평생 새끼만 빼다가 죽을걸 생각하니

그냥 못있겠고 80만원 주고 그사람들 원하는 대로 하기엔

괘씸하고 분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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