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11.05.03
2011년 5월1일 밤10시20분경 동양미래대학 사거리를 건너던중 맞은편 횡단보도에 여러사람들이 모여있는것을 보고 무슨일인가 달려갔습니다
앞에는 작은 강아지 (요크셔믹스견으로 추정)한마리가 엎드려 있었구요..
큰눈은 겁에 질린채 벌벌떨며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길래 자세히 보니 다리를 움직이지 못할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채 엎드려 있었던 겁니다 좀전에 차에 치였다고 주변에 남자분이 얘기해주더군요
그 분의 일행들은 바로 119에 신고를 했도 때마침 구급차가 오는걸 발견했습니다
저도 강아지를 10년넘게 키우고 있고 유기견에 남다른 관심이 있던터라 도움이 될까해서 함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강아지는 하반신이 완전이 마비된것 처럼 보였고 주변사람들이 웅성되던 도망갈 기력이나 힘도 없어보였습니다
구급대원 3명이 내리더군요 저는 티비로만 보던 유기견 포획(?)현장을 첨으로 보는거라 제가 그동안 무수히 봐왔고 생각했던 장면을 떠올렸는데...
아니 이게무슨...말도안되게 황당한 시츄에이션인지....
차에서 내린 대원1명이 강아지를 보자마자 발길질을 하더군요
순식간에 발길질을 당한 강아지는 놀란나머지 쓰러진 상태에서도 하얀이를 드러냈고 그러자
더강한 발길질로 구급차 안쪽으로 밀어넣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대응했지만 제말은 무참히 씹은채 다른대원 한명이 똥십은 표정으로 제일 어리게 보이는 또다른 대원에게 "00가져와 "하는게 아닙니까
저놔 주변 사람들은 안전망이나 그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대원이 가져온건 흡사 울무처럼생긴 정말 진짜 막말로 산짐승 잡을때나 사용하는 동그랗고 두꺼운 철사따위를 그 강아지 목에 걸려고 마구 들이대는 것입니다
모르는사람이 보면 완전 복날 개잡는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그 어의없고 소름끼치는 상황에 신고한 사람들과 주변 사람들이 말리며 어떻게 이렇게 잡느냐고
항의를 하자 독사뺨치는 눈빛으로 그럼 무는데 어떻게 잡느냐며 저보고 대신 잡을꺼냐면서 따져 묻더군요
두꺼운 장갑도 꼈으면서 힘도 없는 새끼강아지의 입심이 그리도 무서우셨는지...
그 용기로 어떻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무시무시한 일에 투입을 하시고 희생을 하시는지...
울무를 가까이 미친듯이 들이대는데 힘없고 쓰러진 어린강아지라도 본능적으로 이를 들어내고 최대한 자신이 할수있는 방어를 하게 마련입니다
조금 으르렁 됐다고 그렇게 발길질을하고 미친듯이 울무를 목에걸어 하반신이 다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작은강아지를 케이스에 쑤셔 쳐박아 넣더군요
그러면서 웅성되며 놀래서 항의하는 시민들을보고 우리는 이딴일에 출동안한다 구청이 하는일이다
짜증난다는 식의 표정과 말투...
안타까움으로 쳐다보는 그런 눈빛이 이해안가고 불쾌하다는듯이 쫴려보더군요
만약 대원복 벗고있었다면 한대 칠 분위기 였습니다
옆에 남자분이 말리지 않았다면 정말 9시뉴스에 나올뻔 햇죠...
네..물론 119대원 여러분 너무너무 고생하시고 바쁘고 힘드신거 잘압니다..
이까짓 일로 출동해서 다른 큰일에 낭비 된다 생각하시는분들도 있으실테구요..
(하지만, 이번 사건현장은 구로소방서 1분거리였습니다!!)
119대원 여러분들은 생명을 다루는 분들 아니신가요?
생명이라하면..인간의 목숨뿐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애견가들처럼 사랑으로 따듯하게 구해주고 보호해주는걸 바란게 아닙니다
적어도, 사람이 다치게한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망가져 걷지도 못한채 겁에질려 기어서라도 도망가려하는
살아있는 어린 저 생명을 그렇게 막무가내로 쓰레기 집어 쓰레기통에 쳐넣듯이 케이스에 넣는것을 당연한 포획 ,조로 생각하지 마시라는겁니다
세상에 하찮은 생명이 어디있습니까
아니 불쌍하지도 않습니까? 강아지를 안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그 상황에선 안타까움이 먼저였을텐데요..
이게 현실이라는게....티비동물농장 세상에 이런일이 등등 동물 포획작전볼때마다
수고하고 고생하시는 대원분들만 생각하다가 이번에 아주 완전 제대로 경험햇네요
구로소방서 여러분 반성하시죠!!!!!
기본적으로 생명에 대한 존엄성..사랑이 바탕이 되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이번계기로 119 대원분들이 다시 보이네요..정말 정말 실망햇습니다
어떻게 시민들이 보고있는 그 상황에서도 그렇게 어의없고 잔인하게 강아지를 대하는지..쯧쯧
강아지를 태운 구조대차가 떠난지금도..그 어린강아지가 벌벌떨며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지..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가다가 낑낑된다고 발길질이나 안하면 다행이련만....)
어디로 갔는지 알게되면..제가 다시좀 보고 키워주고 싶은데...너무 가여웠어요...정말..
제발 다친 하반신이 심하게 다쳐서 불구가 되지않기만을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아울러 이글을 보는 여러분들...유기견..제발 학대하지 마시고 불쌍하고 말못하는 강아지들 작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주세요..
그리고 이렇게 잔인하고 경악스럽게 동물들을 포획하고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구조대원들의 행태를 우리모두 뜯어고쳐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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