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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3 글-이사한 집 주인을 만났어요. -다행-
- 2010.12.08
드디어 오늘, 세퍼트 주인을 만났어요.
보살피던 남편이 다쳐 병원에 입원중이라 부인이 하루에 한번 밥을 주는데
그녀석 견사가 집이랑 좀 멀리 있다보니 자꾸 존재를 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견사 앞이 경사라 물그릇이 엎어지는지 물을 한꺼번에 5리터씩 먹고
있어서 주인이 없는 줄 알았다고 했더니 "아~그랬어요?" 하면서... 견사를 집 앞으로
옮길 예정인데 남편이 퇴원해야 움직일 수 있다고 하네요.
부인이 다소 무심한 듯 보이긴 했지만 험한 사람 아니고 마음씀씀이도 착해 보여
정말 다행인데...
물을 제대로 못 먹는 것 같으니 그것만 좀 더 신경 쓰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니
그 분도 제게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네요.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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