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하기
- 2025.04.21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안녕하세요
매일 회사로 출근하는 길에 마주치는 작은 생명들 때문에 글을 씁니다.
이곳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입니다.
지난 겨울, 비닐하우스 앞에 세 마리의 강아지가 쇠사슬과 노끈에 묶여 있는 모습을 처음 보았습니다.
눈밭 위에 덩그러니 묶여 있던 그 아이들은, 그저 묶여 있을 뿐이었습니다.
안쓰러운 마음에 간식을 몇 번 나눠줬는데, 간식 때문이 아니라 사람이 반가워서 달려오는 모습에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사랑받고 싶은 눈빛이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제일 몸집이 컸던 아이가 보이지 않더군요.
‘혹시 집으로 데려갔나? 아파서 무슨 일이 있었나?’ 하고 애써 마음을 달랬지만,
시간이 지나 또 한 마리가 사라졌고, 제 불안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주인 분께 조심스레 여쭤봤지만 "다른 집에 보냈다"는 짧은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나가던 길에 하우스 안쪽에 대형 솥이 놓여 있는 걸 보게 되었고
혹시나 했던 의심이 현실이 되는 건 아닐까 걱정이 커졌습니다.
지금은 새끼 강아지 한 마리만 남아있습니다.
그 아이는 늘 밝고 활달했는데, 지금은 경운기 아래에 몸을 숨긴 채, 덜덜 떨며 나오지도 못합니다.
어쩌면, 눈앞에서 가족이 사라지는 걸 지켜봐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 아이까지 사라져버릴까봐, 매일 마음 졸이며 그 길을 지납니다.
이 사연이 다른 구조 이야기처럼 커다란 사건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에게는 세상의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하우스 안에는 산업용 솥으로 추정되는 솥이 설치되어 있고, 이는 식용 목적으로 도살 후 조리한 것이 아닌지 강한 의심이 됩니다.
사진이나 위치 정보, 상황 기록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확인 후 현장조사나 구조 활동 요청드리며, 필요 시 신고 진행도 병행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강아지가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막고 싶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286 번길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5~60대 남자 여자 주인 목격 되었습니다.
- 기타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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