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정 2014.10.01

우리 홍대는 보기와도 같이 선글라스 안경을 쓴 귀여운 아이예요...지난번에 구조후 병원에서 5일동안 입원했다가 지금은 퇴원하여 집에 있는데요....이녀석 무척 똥꼬발랄한 아이더라구요. 하긴 너무 어려서 처음에 있던 환경이나 사람에게 팔리는 느낌이랄까 그런걸 몰랐던때라서 오히려 더 다행이다 싶은게 완전 애교짱짱이고요....처음 있던 한칸짜리 케이지 안이 집에 온지 사흘밖에 안되었는데 하도 뛰어다니니 작아서 이젠 큰케이지로 옮겨놨는데 완전 날라다녀요. 이런 녀석이 그동안 배고픔으로 인해 아무거나 던져줘서 먹은게 탈나서 얼마나 속이 아팠겠어요.. 이젠 아프지도 않고 떵도 잘싸고 잘먹고 잘자네요 ㅎㅎ 우리집 큰냥이들 마주쳐도 하악거리지도 않고 오히려 가는곳 다 따라다닐 기세더라구요. 우리 홍대...아주 자알~~ 있답니다...건강하게.. 저 사진이 링거 꼽고 있어서 아픈애가 아닐까 의심하시는 분들 계실거 같아 근황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전 애들가지고 거짓말 하지 않습니다요^^

방미정 2014.09.23

홍대의 사진을 이곳에서 보게 되니 기분이 정말 이상하네요. 제가 구조한 사람인데요......우리 홍대 정망 좋은 주인 품으로 입양가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입양하시는분이 어떤 분이 될지는 모르지만,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데려가셨으면 좋겠어요 좋은곳에서 태어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아이인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너무 열악한 환경속에 있던 아이입니다. 그리고 울 홍대가 복덩이라 함께 사시면 분명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