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 2011.10.15
애견인이라 말하기도 챙피한짓을 제가했네여..
욕하셔도 할말없어여..제발 주인분만 나타나길..
어제 그러니까 10월14일 저녁7시쯤 수원시 매탄동 삼성병원뒤
열려있던 분식집문으로 갈색 애프리푸들 한마리가 들어왔대여.남편이 발견...
목욕하고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듯 샴푸냄새도 났고 앞,뒷발모두 매니큐어가 칠해져있더라구여.
어떻게든 데리고 있다 여러사이트 올려 주인찾아볼 생각에 사진도 찍어두었는데
자유롭게 키우던 아이인지 새벽내내울부짖어서 빈방에 불켜주고 넣었는데
문계속 긁고 짖고 울어서 아랫집에서 올라오셨더라구여...ㅠㅠ
9개월된 아기가 있고 밤새우는통에 아기도 잠못자 울어대고...
그래서 다시 풀러주었는데 잠시도 못앉아있고 계속 왔다갔다거려서 아기가 잠을 못자고 계속 울고,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새벽에 경찰서 데려다 주었어여..
이쁘게 키우셨던 강쥐인지 저희 강쥐처럼 간식도 잘라줘야 먹더라구여.
제발 주인 찾았으면 좋겠어여.
확인해본결과 지금 화성시청 관할 동물병원에 있다는데
치아를 보니 아직 어린것 같고 풀어놓으면 산만하긴한데 짖진않더라구여.
남편에게 아기를 맡기고 경찰서 다니러 가는길에도 차도 많이 타본듯
운전하고 있는 제무릎에 자연스럽게 기대누워 얌전히 있더라구여..
경찰서에 두고 나오려는데 너무 울어서 같이 붙잡고 울다 나왔다 여려차례...
제발 주인분 나타나주세여....ㅠㅠ
정말정말 최후의 선택이었어여...보호소 가면 10일안으로 입양이나 주인 안나타나면 안락사 되는거 알고 있는데...
아...너무 맘이 아파서 밤새 잠도 못잤어여.제발 주인분....
좀마른 편이구,아랫니가 좀 나왔어여.부정교합이에여..남아이구여.앞발,뒷발 모두 매니큐어 칠해져 있고여.
집잃은지 얼마 안된듯 아직 샴푸냄새가 났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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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 2011.10.18
이 아이 주인 찾았다고합니다. 정말 다행이예요.
이미란 2011.10.15
이 아이 꼭 지켜보아주고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경우 저한테 연락주세요.제가 푸들을 키우고 있어서 푸들만 보이면 그냥 지나치기가 힘든데 마침 강아지 입양하고 싶어하는 집이 있네요.아무한테나 보내지않고 소식들을수 있는곳으로 보내니 걱정은 하지않아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