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달려오는 골푸

온 이야기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달려오는 골푸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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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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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장 안에서 한 발을 딛지 못하던 골푸는 다리를 절뚝이며 사람에게 다가왔습니다. 검사 결과 어깨가 탈구된 상태였습니다. 구조 직후 어깨와 인대 수술을 받았지만, 어깨가 탈구된 상태로 오래 방치되었던 탓에 수술 이후에도 땅에 발을 딛지 못합니다.


골푸는 소심하지만, 사람에게 금방 마음의 문을 엽니다. 손 한번 내밀어 주면 그 뒤부터 졸졸 뒤를 쫓아다니고 좋아하는 사람을 애타게 찾기도 합니다.


여전히 골푸에게는 낯선 게 많습니다. 다친 상태로 오래 방치되었던 탓인지 기본 케어를 하거나 치료 및 처치를 진행할 때 소리를 지르며 아픔이나 두려움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치료나 케어를 할 때 널 다치게 하려는 게 아니란 걸 알아주기까지 골푸에게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번식장의 뜬장에서 벗어난 골푸는 사람의 손길과 돌봄 받는 일상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골푸의 새로운 삶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골푸는 당신의 부름에 절뚝이면서 가장 빠른 속도로 당신에게 달려갈 것입니다. 손길 한번, 눈길 한번이면 곧장 가까이 다가오는 골푸에게 늘 안길 수 있는 품을 내어주세요!🙏


양구 번식장에서 구조된 동물들에게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함께해주세요. 주변에 입양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이 친구들을 소개해주셔도 좋습니다.🗣️


뜬장과 케이지가 전부였던 동물들에게 따뜻한 세상을 안겨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 펫숍의 밝은 진열장 뒤편에 고통받는 동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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