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하세요. ㅎㅎ 저번에 콩지 중성화수술 이후에 몇 달만에 글을 올리네요. 콩지는 무럭무럭 자라 이제 5kg를 바라보는 건강한 청소년묘가 되었어요.... 제가 너무 많이 먹인 걸까요....이제 비만을 의식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별 탈 없이 예쁘게 자라는 콩지를 보며 나름 뿌듯함을 느낀답니다! 아, 그리고 얼마전에 저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이름표가 달린 예쁜 목걸이를 장만했어요! 좁은 방이 답답했던건지, 제가 방심한 사이 두 번이나 탈출을 감행했던(!!-그러나 지도 놀라서 바로 옆 구석에 숨어잇는걸 얼른 데려왔었죠ㅠㅠ)지라 목걸이의 필요성을 너무 절실히 느끼고 있었어요. 천소재라 가볍고 디자인도 이쁜데 조금 답답한지 자꾸 목걸이 주변을 긁네요ㅠ 콩지는 여전히 깨무는 버릇이 있어요...ㅠ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거의 대부분 제가 먼저 귀찮게 하는 것 같아요....싫다는 애 붙잡고 뽀뽀를 날려대니 짜증이 난 콩지가 제 손을 마구 공격하네요....(마징가 귀 보이시죠...?) 이런 못나고 귀찮은 집사라도, 밤에 제가 누우면 자기도 베개에 누워 꾹쭙골 3종 세트도 시연해주시고, 저랑 붙어자주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ㅎㅎ 목동에 계시는 어머님두 궁금해하시고, 저도 혼자보기 아까운 사진들을 대방출하니 이쁘게들 봐주세요♥ 사진은... 1. 제가 방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테이블 야자를 맛잇게, 그리고 힘차게, 촵촵 드시는 콩지님....결국이제 줄기만 남았어요... 2. 스크레쳐 위에서 고혹적인 자태로 주무시는 콩지님...아이 야해 3. 분노하시어 제 손을 맹렬리 공격하시는 콩지 the 마징가귀 4. 제 번호와 콩지의 이름이 새겨진 나비목걸이>< 5. 나이를 먹어도 변하지 않는 똥꼬발랄함 입니다....ㅋㅋㅋ 다들 보시고 조금이나마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