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유기견 한마리를 데려왔습니다..

유기견 한마리를 데려왔습니다..

너무 오랜만이죠..?

오랜만에 왔는데,

조금은 가슴아픈 이야기로, 시작하려합니다..

며칠 전  일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쓰레기 더미 옆 전봇대에,

조그마한 아가가 있는걸 보았습니다..

사람이 어찌나 잔인하게, 아가를 묶어 놓았는지..

말로 표현 할 수도, 머라 말 할수도 없더군요...

온 몸에는, 사슬로 칭칭 감아 놓고,

앞 다리 두개는, 묶인 채, 두개가 아닌, 하나가 되어있었고,

한 몇일간 물 한모금, 사료 한알 제대로 먹지 못했는지,

아이가 말라있었습니다..

그냥 무심코 지나가려 했지만, 도저히 발이 떨어지질 않고,

이 아이도 그냥 배치 되었다간,

사람들 손에 이끌려 보호소로 가고,

또, 데려 갈 사람이 없으면,

안락사를 통해, 원치 않은 죽음으로,

하늘나라로 갈것 같다는 생각에..

무작정 제 이름과 연락처를 써서, 전봇대에 붙여놓고,

잠시나마 보호하고 있겠다는 메모를 남긴 채,

데리고 온게 이제 열흘이 다되가는데도,

무심한 사람은 전화 한 통이 없더군요..

이렇게 이쁘고 착한 아긴데..

어쩜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도, 지금은 밥 잘먹고, 대변도 이쁘게 보고,

또 잘 뛰어 놀고 합니다..

이녀석, 제가 계속 키워도 될까요..?

임시 보호라는거, 참 쉽지 않은거란걸 저도 알거든요...

한달 내로 전화가 오지 않는다면,

저 아이를 찾지 않는다면, 그냥 이대로 제가 키우려 해요..ㅎ

동자련 가족 분들, 저 잘한거 맞나요..?

제가 저 아이를 계속 키워도 될까요..?

지금 당장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ㅎ




댓글

뚜치뿌꾸 2010.12.05

정말 다행이네요.수영님에게 저 아이가 가서^^ 이제 전 주인이 전화가 오더라도 절대 보내주시지 마시고요ㅎㅎ 정말 대단하네요~보통 그런 버려진 아이를 보면 막상 데려와 키울 수 없을것 같아요...두렵기도 할것같고(혹시나 죽으면 어떻하나...머 그런 생각) 그런데 용기내셔서 이 아이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제가 주인은 아니지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어서 둥이랑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이인영 2010.12.01

세상에 어떻게 저 조만한 아이에게...혹여 전화가 온다해도 저 아이를 돌려보낼순 없을거 같아요. 또 그런 짓을 안한다는 보장이 안되잖아요.


김현아 2010.08.10

으아 >ㅁ< 너무귀여워요 ㅎㅎ 제가 저런스타일 좋아합니다..까무잡잡하고 귀여운거!!!!!!!!!!!!!!!


다래뿌구언니 2010.07.28

양수영님 답글 달아주는 센스!!! 완전 멋져요 ㅎㅎㅎ


이미옥 2010.07.21

사연을 읽으면서 눈물이 솟아 혼났습니다..사무실이거든요.. 수영님 존경스럽습니다..사실 불쌍한 강아지를 보더라도 데려가 보살필 마음을 갖는 다는 건 힘든거거든요. 아..강아지는 좋은 주인을 만나 넘 행복할 겁니다.. 그리고 정말 다행입니다. 강아지를 그렇게 길에 가혹할 정도로 버리고 간 사람은 두고두고 죗값을 받을 겁니다. 꼬옥!그렇게 될 거라 믿습니다. 수영님..강아지에게 사랑듬뿍 쏟아서 괴로웠던 과거의 상처를 잊게 해주세요~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양수영 2010.07.12

댓글 이제야 보게되서, 늦게 답글 다는 점 너무너무 죄송해요.. 김남형님 - 우리 똘이 귀엽죠? ㅎㅎ 너무 사랑스런 아가에요..ㅎ 서지희님 - 그러게요.. 어쩜 저리도.. 잔인하게, 아가를 버렸는지.. 데리고 올때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지희님도 늘 행복하세요.. ^^ 티엄마님 - 감사합니다.. 아주 아주 예쁘게, 잘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 센스라.. ㅎㅎ 부끄럽네요..ㅎ 여튼 제가 도움이 된다니, 그것 만큼 더 기쁜일도 없을것같네요..ㅎ


티엄마2 2010.07.10

님의 댓글 센스가 아주 돋보이십니다. 많은 분들이 자상하게 글을 달아주셔도 어찌해야하나 고민만 하다 말았는데 님처럼 하면 되겠네요 ^^


티 엄마 2010.07.10

아이고... 세상에... 이 글을 보려고 잠이 안왔나보네요. 한쪽에서는 버리고 한쪽에서는 고이 거두고... 서글픈 발란스네요... 하지만...우리 님께 거둬졌으니 꼬마 친구는 불행끝 행복 시작일겁니다. 복 받으세요...


서지희 2010.07.09

동물은 저런 잘못 못 하는데 사람은 어찌 저리도 잔인할까요? 아가가 복이 많아서 수영님에게 발견되었어요. 부디 행복하시길...


김남형 2010.07.08

아, 귀여워라. 흰양말을 신고 있으니 더 귀여워요 ㅋㅋ


힘내시길.. 2010.07.06

가여운 생명 거두어 주셨네요..복 받으실겁니다.... 이 더위에 아가를 무작스럽게 묶어놓고 튄 인간은 지가 한 짓 그대로 꼭 돌려받길...


얄리언니 2010.07.05

세상에 저렇게 작은 아이를 어떻게 그렇게 잔인하게... ㅠㅠ 소중한 인연이네요.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시길...


양수영 2010.07.03

이제서야 댓글들을 확인하네요.. ^^; 쿠키님-둥이녀석과 똘이녀석은, 아직은 어색한 사이랍니다 ^^; 얼른 친해지라고 둥이녀석 등 뒤에, 똘이 녀석을 올려놓으면, 둥이가 먼저 피해버려요 ㅠㅠ 홍현진님-저도 맨 첨에 봤을땐 너무너무 놀랬습니다.. 지금 전화가 와도, 돌려줄지 말지 너무 걱정이되네요.. 박성희님-아가를 보는순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고 뭐고, 다 내팽겨 치고, 눈물부터 나더군요.. 저 조그만 아가를 저렇게 배치 해놓는다는게, 말도 안되었구요.. 불쌍하기도 했구요.. 가슴도 너무 아프더군요..ㅎ 정현영님-저 둘 이제 친해져야 할텐데, 아직도 둥이가 으르렁 대고, 피하니까, 그게 젤 큰 걱정이긴 해요..ㅎㅎ 다래뿌꾸언니님-부럽다니요..ㅎ 전 제가 원해서 하는걸요.. 모든 아가들을 다 보듬어 줄 수 없음에.. 그게 가슴아프고 아가들한테 미안할ㅃ누이죠..ㅎ 이경숙님-잘한거 맞나요..? ^^; 제가 책임지고, 데리고 온 만큼, 우리 똘이 이쁘게 잘 키우겠습니다.. ^^ 조안나님-효도라..ㅎㅎ 그거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지금처럼 이쁘고 건강하게, 잘 커주길 바랄뿐이죠.. ^^;


조안나 2010.07.02

거두어 주신만큼 똘이가 효도할거구만요~^^


이경숙 2010.07.02

암요...잘 하셨다마다요...ㅎ~...예쁘게 자알 키워 주세요....ㅎ~


다래뿌꾸언니 2010.07.02

선택은 너무 잘 하신것 같아요. 똘이 보니까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듯 합니다. 불쌍한 동물을 보듬어 줄수 있는 그 모습 참 부럽습니다. ^^


정현영 2010.07.02

ㅎㅎ둥이야 느즈막한 나이에 자식봤다 생각하고 똘이 잘봐줘~! 똘이가 수영님을 만나 참으로 다행입니다.아가야 건강하게 잘크렴^^*


박성희 2010.07.02

천벌받을 인간들. 어찌 저 작은 아가를 그리 해 놓을 수가 있대요 에휴ㅠㅠ 그래도 수영님을 만난 저 아가는 정말 복 받은 아가네요. 둥이야 동생 생긴거 축하한다~~~


홍현진 2010.07.01

세상에 어쩜 저리 어린 아가야를....ㅠㅠ 너무 불쌍한 아가 꼬옥~ 보듬어주세요..ㅠㅠ 전화오면 더 골치 아플거 같아요, 저렇게 해놓은 인간이 데려가서 또 무슨짓을할지,,,


쿠키 2010.07.01

세상에..어찌 그런 일이... 잘하셨어요.. 뚱이에게 동생이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