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후추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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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6
안녕하세요, 후추(엔쵸)파파입니다. 후추와 함께하는 시간이 또 한 해 쌓였습니다. 이제 후추는 집 안의 익숙한 자리들을 잘 알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하루를 보내며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후추는 미용도 집에서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미용 매트 위에 앉아 있을 때는 세상 억울한 표정을 짓지만, 그래도 끝까지 잘 참고 기다려줍니다. 미용이 끝나고 나면 한층 더 동그랗고 귀여운 얼굴이 되어 가족들의 웃음을 사곤 합니다. 장난감도 여전히 좋아합니다. 마음에 드는 장난감 옆에 몸을 붙이고 누워 있거나, 조용히 품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제 이곳이 후추에게 정말 편한 집이 되었구나 싶습니다. 푹신한 자리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도 이제는 후추의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생긴 재미있는 변화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낯선 소리에 조심스러워하던 후추가, 요즘은 현관벨이 울리면 아주 우렁차게 짖습니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생각해보면 그만큼 후추가 자기 집과 가족을 분명히 인식하고,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귀엽고 대견합니다. 물론 여전히 가족 곁에 붙어 있는 걸 가장 좋아합니다. 소파에 앉아 있으면 슬며시 다가와 몸을 기대고, 눈을 맞추며 조용히 애정을 표현합니다. 후추는 그렇게 매일 조금씩, 하지만 아주 분명하게 우리 가족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큰 사건 없이, 아프지 않고, 편안한 얼굴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요즘은 그 평범한 시간이 가장 고맙게 느껴집니다. 후추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잘 돌보겠습니다. 후추를 만나게 해주신 동물자유연대에도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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